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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 비트코인 단기 반등에 낙관적 전망…그러나 1월 전체는 박스권 예상

국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달 전체를 내다보는 시각은 여전히 신중하다.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2026년 1월 1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특히 다음 주 비트코인이 상승하거나 급등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42.6%에 달해 전주 대비 급증한 반면, 하락이나 급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28.5%로 감소하며 시장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낙관론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비슷한 낙관적 전망이 한 달 스코프에서는 도드라지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서 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시장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의 비중이 38.9%로 가장 높아, 박스권 내에서의 조정 국면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는 32.6%, 약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는 28.5%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무게 중심이 중립 및 신중한 시각에 놓여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시장 심리가 명확히 3분할 구조를 보여 주는 점이 특징적이다. 중립이라고 대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34.4%로 가장 많았고, 낙관 혹은 극단적 낙관이라고 응답한 투자자가 32.5%, 공포 혹은 극단적 공포로 응답한 비중도 33.1%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극단적인 탐욕이나 공포 없이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된 여러 이벤트와도 떼어 놓고 볼 수 없다. 특히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과 온체인 데이터의 호전이 단기 낙관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 투자자들의 경우 단기 매매 성향이 강해 레버리지 이용 혹은 단기적 변동성에 따르는 손익에 매우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