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의 국제금융뉴스

9월 13일 뉴스정리

09월 13일 주요 국제금융뉴스

▲”4분기 원유 재고 부족, 2007년 이후 최대 수준 전망”

– 4분기 원유 재고 부족분이 17년여 내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언급한 대로 OPEC의 생산량이 현재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될 경우 4분기 원유 재고는 하루에 3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적어도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의 감소 폭이다. OPEC의 3분기 일일 원유 생산량은 수요 대비 약 180만배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도 원유 재고 부족이 심화해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여러 국가가 비축해놓은 원유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사실상 OPEC의 리더 역할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감산을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역시 원유 수출 제한을 연장했다.

 

▲BofA “美 증시 강세 신호…곧 최고치 경신할 것”
– 이달 초부터 미국 주식시장 강세를 강하게 주장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또다시 연말 최고치 경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미국 고수익 회사채 평균 옵션 조정 스프레드(OAS)가 이달 초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면 이는 채권 투자자들이 더 위험한 채권을 편하게 매수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증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벤트에 채권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증시의 선행 지표로 작용한다. 채권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면 매입하는 채권에 대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 그러나 지금 고수익 OAS는 약 3.7로 2022년 초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은행은 “우리는 이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중 최고치 경신에 유리한 위험선호 강세 선행지표로 보고 있다”며 “9월에도 건설적인 신용시장은 우리가 강조한 강세 계절성 시나리오 사례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美 단기채 인기 폭발…PD들 사들일 물량도 없어”
– 미국 재무부가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채(T-Bill)를 시장에 쏟아내고 있지만, 이를 사들이기 위해 소액 투자자들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 지난 3개월 동안에만 1조 달러가 넘는 신규 국채가 매입됐다며 소액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채권시장에서 중개자 역할을 하는 프라이머리 딜러(PD)들의 대차대조표가 7월 사상 최고치인 1천160억 달러에서 8월에는 약 450억달러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3개월간 연방 재정 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1조 달러가 넘는 신규 단기재정증권이 발행된 가운데 5%가 넘는 수익률에 소액 투자자들이 점점 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8월 중순 주간 입찰에서 비경쟁 입찰자(경쟁 입찰 대신 제시된 수익률을 수용)들은 5.29%에 28억9천800만 달러의 6개월 만기 국채를 매입했다.

 

▲美 국채금리, CPI 대기하며 亞 시장서 혼조세
–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만기별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이 오는 19~20일 9월 회의까지 블랙아웃 기간으로 발언을 삼가는 만큼 경제지표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연합인포맥스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61bp 오른 4.2922%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1.28bp 내린 5.0284%, 30년물 금리는 1.02bp 오른 4.3627%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CPI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CPI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다.

 

▲찰리 빌레로 “버리의 투자조언보다 S&P지수 사는 게 더 이득”
– 유명 투자자인 펜션파트너스의 찰리 빌레로 리서치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유명 헤지펀드 사이언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버리의 투자 조언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빌레로 디렉터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버리의 주식시장 경고를 따르기보다 S&P500지수를 사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6개월 평균 연율 34%의 수익률을 더 안겨줬을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SNS에 기반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버리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유명해진 인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란 경고를 여러 차례 남겨왔다.

 

▲골드만삭스 “8월 CPI, 전월보다 높은 3.58% 예상”
– 골드만삭스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3.58% 상승하며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8월 CPI를 통해 미국인들의 소비 습관과 인플레이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치 3.58%는 전월의 3.2%보다는 높지만, 월가 컨센서스인 3.6%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CPI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8월 CPI 보고서에서 자동차와 교통비, 주거비용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우선 자동차 가격 중에서 8월 중고차 가격은 전월보다 3.1%, 신차는 0.2%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하고, 높은 재고 등으로 중고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노동조합의 시위가 자동차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막스 “매그니피센트7 없이 S&P지수 수익률 웃돌기 힘들어”

– 전설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올해 애플(NAS:AAPL) 같은 ‘매그니피센트7’ 종목 없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 수익률을 이기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1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크트리캐피털의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회장인 막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가지수의 수익률은 종종 일부 종목이나 일부 그룹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급등한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비싸 보이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만한 유인이 크지만, 이 종목들을팔아버리고 나면 그 이후에는 S&P500지수 수익률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올해 들어 급등한 7개 기술주 종목을 일컫는 말로, 올해 들어 종목별로 36~209% 상승했다. 애플과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 플랫폼스(NAS:META),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 테슬라(NAS:TSLA)가 해당한다.

 

▲S&P500 선물, CPI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
–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01% 하락한 4,513.5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02% 오른 15,502.75에 각각 거래됐다. 지수 선물은 이날 공개되는 미국 8월 CPI를앞둔 경계감 속 약보합에서 등락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8월 CPI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3.6% 상승으로, 전월의 3.2%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8월에 4.3% 상승할 것으로 추정돼 전월의 4.7% 상승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에서는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주 회의에서 93%의 확률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보고 있다.

 

▲모트캐피탈 “S&P지수, 강달러·고금리·고유가에 하락할 것”
– 모트캐피탈은 강달러와 고금리, 고유가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트캐피탈의 마이클 크레이머 창립자는 인터뷰에서 “주식 여름 랠리가 고유가와 고금리, 강달러에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과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높은 수준을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란 우려가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와중에 유가 상승과 자동차·음식점 체인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 요구 시위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고 크레이머는 설명했다. 이는 연준이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할 요인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연준 목표치 2% 수준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지속해서 줄여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 수석 “S&P500, 25% 이상 급락 가능”…거듭 경고
–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가 또다시 주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윌슨은 로젠버그 리서치 웹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주식이 여전히 비싸고 위험해 보인다며 공포감이 확산되면 향후 25% 넘게 급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위험 대비 보상수준은 지금까지 내가 겪은 것 중 최악”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이 벌어들일 수익과현재의 주가를 비교해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S&P500은 17%, 나스닥종합지수는 33% 올랐다. 윌슨은 제조업 및 대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경기 침체를 시사하고 있다며 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이 악화하는 데다 많은 기업이 향후 몇 년간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美 빅테크들은 어떻게 고금리에서 무사한가
– 최근 고금리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미국 기술주 중 일부의 활약이 상당하다.특히 빅테크(정보기술 거대 기업)들은 현명한 부채 관리로 난관을 피하고 주가를 방어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투자 전문 매채 배런스는 12일(현지시간) 애플(NAS:AAPL), 알파벳(NAS:GOOGL),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가 올해 43% 오른 점에 주목했다.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인공지능 발전으로 수익성 추정치가 높아졌다는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미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기술주 가격과 금리의동반 오름세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자금조달이 잦고 꾸준해야 하는 기술 기업들의 특성상 고금리가 수익을 갉아먹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獨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 미국서 IPO 신청
– 독일 신발 브랜드인 버켄스탁 홀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버켄스탁이 뉴욕증권거래소에 ‘BIRK’라는 종목코드(티커)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직 버켄스탁이 어느 정도의 규모와 가격으로 상장할지는 미지수다. 버켄스탁은 3분기 말 결산 기준으로 2022년 회계연도에 12억4천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익은 4천만유로 정도다. 이후 6개월간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억유로가량 늘었지만, 이익률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켄스탁은 지난 1774년에 설립됐다. 2021년에는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사모펀드인 엘캐터톤이 대주주가 됐다.

 

▲어쩌면 ‘애플페이’가 아이폰15의 비밀무기…’결제 기업들 긴장해야’
– 여전히 높은 가격, 성능적 진화, 편의성 등 새로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은 많다. 하지만, 아이폰15의 비밀무기이자 진짜 경쟁력은 ‘애플페이’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글로벌 결제 관련 기업들이 긴장해야 할 시기라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 중 하나는 애플(NAS:AAPL)이 애플페이라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대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를 애플 생태계 안에서 유지하고 새 모델을 계속 구매해야 하는 추가적인 이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페이는 아이폰의 비밀무기가 될 수 있다. 결제 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거래부터 살리자…中 재산세 도입 연거푸 연기
– 중국 내에서 시행 필요성과 논의만 계속 나오는 ‘재산세’가 또다시 연기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차이신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의 최신 입법 프로그램에서 재산세 부과에 대한 근거 법안이 누락됐다. 논의한 법률 및 개정안은 비과세 재정 소득 및 정부 부채 규제 등 130개였는데, 여기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재산세 관련 법안이 빠진 이유로 중앙-지방 정부가 주택 구입을 장려해 2년 이상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했다. 주요 도시들이 ‘첫 주택’ 구입 자격 기준을 완화하는 것과흐름을 같이한다고 봤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에 부진에 빠지는 동안 지방정부는 세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재산세로 이를 보완할 수 있지만, 연거푸 도입이 미뤄지는 실정이다. 매체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재산세가 전국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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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월 PPI 전년비 3.2% 상승…8개월째 둔화
–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13일 일본은행은 8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률은 7월 3.4%(수정치)를 하회했다. 작년 12월 10.6%를 기록했던 PPI 상승률은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7월 수치(0.1%)를 웃돌았다.

 

▲日 증시, 엔화 약세에 상승 전환
– 일본 증시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32분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32,801.61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0.07% 오른 2,381.6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기술주 하락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엔화 약세가 지수 하단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47.162엔을 기록했다. 종목 가운데서는 메가뱅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기대감 속에 강세를 지속했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반등폭이 크지는 않다.

 

▲’채권왕 왕관 쓸 자격있나’ 빌 그로스 디스에 건들락이 한 말
– 한때 미국 월가의 ‘채권왕’으로 불렸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가 더블라인캐피털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를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내놨지만 건들락은 개의치 않는다며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그로스는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채권왕이나 여왕이 되기 위해서는 왕국이 필요하다”며 “핌코는 (자산으로) 2조달러를 가지고 있었다. 더블라인은 550억달러를가지고 있다. 이는 왕국이 아니라 라트비아나 에스토니아와 같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건들락이 ‘채권왕’이라는 왕관을 쓸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로스는 지난 2014년 핌코를 퇴사했고 이후 건들락이 ‘신채권왕’으로 불렸다. 건들락은 그로스의 발언에 대해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10년간 업계를 떠났던 사람이 아직도 악마들을 쫓아내려 말하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준 역레포 수요,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T-bill로 유동성 흡수”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단기 대출 역할을 하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에 대한 수요가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는 단기 국채(T-bill) 공급 증가로 유동성이 빠르게 흡수되고있어서다. 단기 국채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초단기 국채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데이터에 따르면 역레포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12월에 2조 5천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전일 1조 4천9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레포는 무위험 수익률을 얻으려는 머니마켓펀드(MMF)와 기타 기관 투자자의 안식처로 통하면서 지난해까진 높은 수요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올해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역레포 금리보다 오르면서 유동성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15 시리즈 가격 동결에 애플 주가 하락”

– 애플(NAS:AAPL)이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폰 15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하자 주가가 하락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보다 가격이 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기본 모델 가격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부터 시작된다. 전일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1.71% 하락한 176.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 주주인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 하락에 대해 “투자자들이 더 많은 마진을 위해 아이폰 기본 모델의 가격이 인상됐기를 바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멀베리 매니저는 “애플은 소비력이 약화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민감하다”며 “(가격을) 접근가능하게 만들면서도 보다 고급인 핸드폰에대한 마진은 늘리려는 것은 전략적으로 옳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美 소비자 신용카드 부채 급증…인플레 영향”
–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급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재정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2분기 동안 430억달러(약 57조782억원) 규모의 신용카드 부채를 추가로 떠안았다. 이는 2007년~2008년까지의 대침체 이후 기간 미국 가계 평균 부채 금액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월렛허브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신용정보회사 트랜스유니언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총 신용카드 부채와 가계당 부채는 모두 전년보다 8%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미국 평균 가계의 신용카드 부채 금액은 1만170달러(약 1천349만원)였다. 월렛허브는 역대 최고치는 1만2천412달러(약 1천647만원)였다고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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