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주요 국제금융뉴스
▲SG ” 美 경기 침체 이미 시작…물류·서비스 임시직 고용 감소”
– 월스트리트가 가장 좋아하는 ‘비관론자’인 앨버트 에드워즈 소시에테제네랄(SG) 글로벌 전략가는 두 가지 고용 선행 지표를 주목하며 미국의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트럭 운송과 같은 물류 직종과 서비스 임시 지원직 감소를 지적하며 이 두 선행지표가 경기 침체기에 앞서 나타난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 경고했다. 에드워즈의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상품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트럭 운송과 같은 물류 직종의 고용이 급감했다. 그는 “물류 산업은 탄광에서 잘 순환하는 카나리아 중 하나”라며 “과거에도 트럭 운송 일자리의 감소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에 선행했다”고 말했다. 물류 직종과 더불어 올해 서비스 고용의 임시직 지원 또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2001년과 2007년의 경기 침체를 앞두고 나타난 패턴이라고 에드워즈는 지적했다. 그는 “2001년과 2007년 경기 침체 전 약 12개월 전에 임시 지원직이 결정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연착륙 지지자들은 2022년 10월 이후지속적으로 이 부문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야 한다. 여기에 12개월 정도를 더하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바이낸스 합의 오히려 환영…ETF 길 열 것”
– 전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인 자오창펑이 연방 범죄 혐의를 인정하며 사임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안정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낸스의 종말은 앞으로의 암호화폐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우려보다 상황이 낫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의 다음 ‘빅스텝’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블랙록과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대형사들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시도하는 가운데 이런 ETF 발행자들은 어딘가에서 비트코인을 조달해야 하며, 펀드를 신청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코인베이스와 계약을 맺고는 있지만, 가격 발견은 실제 바이낸스에서 이루어진다. 델파이 디지털의 마이클 린코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동성을 제공하는 곳은 코인베이스가 아니라 바이낸스”라며 “모든 투자자에게 자산 가격을 알려주는 회사의 CEO를 당국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 어떻게 ETF를 승인할 수 있겠나. 이번 합의가 ETF 승인에 필요한 마지막 큰 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 “5.6% 수익 내는 초단기 액티브 ETF 인기”
–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PIMCO)의 초단기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2일(현지시간)CNBC에 따르면 모닝스타의 폴 올름스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핌코의 인핸스드 단기 액티브 ETF(AMS:MINT)의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익률(채권 표준수익률)은 5.6%라며 상위 25%에 속하는 동종 업체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ETF는 만기가 1년을 넘지 않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닝스타 기준으로 올해까지 총수익률이 5.59%, 보수 비율 0.35%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의 약 45%는 투자 등급 기업의 크레디트 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34%는 유동화 자산으로구성돼 있다. 총 순자산은 102억 달러(약 13조 원)다. 핌코의 제롬 슈나이더 단기포트폴리오 관리 및 자금 조달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채권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높은 금리와 수익률 때문이 아니라 초단기 전략을 통해 구조적 유동성 프리미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으로 채권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분석에 따르면 10월은 액티브 패권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달이었다.
▲알리바바 마윈, 주가 하락에 지분 축소 계획 중단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NYS:BABA)(HKS:9988)의 창업자 마윈이자신의 알리바바 지분 축소 계획을 보류했다. 최근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분할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난주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주 알리바바가 당국에 제출한 규제 서류에서 마윈은 약 8억7천만 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 1천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분을 줄이지 않고 있다. 알리바바의 제인 장 최고 인사 책임자(CPO)는 내부 메모에서 “알리바바 주식이 현재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며 “마윈이 단 한주도 팔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 보고서는 알리바바가 실적을 발표하던 지난 16일 제출됐는데, 이날 알리바바가 실적 발표 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분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9%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장 CPO는 “주식 매각 계획은 이미 지난 8월에 발표됐다”며 “공교롭게도 지난주에 공개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8월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식은 101달러까지 거래됐으나 지난 수요일에는 78.9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8월 마윈이 주식 매도를 통해 예상한 순이익이 8억7천만 달러에서 7억8천940만 달러로 약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 가까이 줄었다는 의미다.
▲[뉴욕 마켓 브리핑](11월23일)
– 뉴욕증시는 내년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이어 RBC 캐피털마켓츠도 이날 내년 S&P500지수가 5,000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음.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 통신과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했음. 농기계업체 디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연간 이익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3% 이상 하락했고, 휴렛팩커드(HP)의 주가는 내년 하반기에 인공지능(AI) PC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2% 이상 상승. 미 국채 가격은 상승. 추수감사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음을 확인한영향.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는 점이 변수. 11월 미시간대가 집계한1년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시장 참가자들은 연휴 이후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주목하고 있음.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추수감사절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포지션을 사실상 전날에 대부분 닫은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데이터트랙 “S&P500, 금리인상 종료 다음해에 17.4% 상승”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종료한 다음 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평균 17.4% 상승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데이터트랙의 제시카 라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이후 미 증시는 두 자릿수로 상승하며 장기평균 수익률인 9~10%를 웃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금리 인상 종료 후 이듬해 지수는 평균적으로 1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지난 1995년 1월 연준이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후 그다음 해에 S&P500지수가 35.2% 상승했고, 2006년 6월 인상 종료 다음 해에는 지수가 20.7%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사례인 2018년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2018년 지수는 27.9% 상승했다. 그는 단 한 번의 예외는 2000년 3월 15일 연준이 마지막 금리 인상에 나선 이후 닷컴 버블이 터지기 시작했을 때뿐이라고 덧붙였다. 라베 애널리스트는 “S&P500지수는 사실상 지난 7월 26일 연준의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로 변하지 않았다”며 “역사적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수가 17%가량 상승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버핏 “아벨 부회장이 나의 적법한 후계자…세 자녀가 유산 집행”
– 올해 93세를 맞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NYS:BBK) 회장이 자신의 후계자와 유산 상속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최근 버크셔해서웨이 홈페이지에 올린 서한을 통해 “아직 컨디션이 좋지만, 내가 연장전을 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그레그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자신의 적법한 후계자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18년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아벨을 승진시키면서 “나는 동업자 찰리 멍거와 함께 회사의 중요한 판단을 하고 있지만,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그를 사실상 후계자로 점찍은 바 있다. 버핏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자신의 세 자녀가 자신의 유산 상속을 집행할 이들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버핏 회장이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그는 “나의 세 자녀는 나의 유언장 집행자들이자 내 자산의 99%를 상속할 자산 신탁의 신탁 관리자들”이라며 “이들은 지난 2006년에는 이 놀라운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세 자녀가 유언에 따른 신탁을 만장일치로 집행해야 하며, “인간의 죽음이 무작위적이라는 성격을 고려했을 때 후임자는 항상 지정해놓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S&P500 선물, 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보합권 등락
–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24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전장 대비 0.05% 하락한 4,565.0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02% 상승한 1,6052.00에 각각 거래됐다. 지수 선물은 이날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한산한 거래 속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추수감사절로 23일 휴장하고, 24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간밤 3대 지수는 내년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나스닥지수는 0.46%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3%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연휴 이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채권시장 아니면 연준에 무관심…누가 마이웨이에 제동 거나
– 정책당국자들은 뚜렷한 목표를 두고 ‘마이웨이’를 고수할 때가 있지만, 불만 여론이 많이 나온다면 이를 뒤집는 유연함을 보여준다. 또, 대중이 강하게 원하는 정책은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우려해도 시행하고 보는 경향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이러한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채권시장이 아니면 관심을 못 받던 연준이, 주식시장 약세로 불만의 목소리가 폭발하면 피벗(정책전환)을 염두에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월가, 특히 채권시장이 아니면 연준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에 비해 대폭 떨어진 현상을 조명했다. 과거 설문에서 미국 국민의 절반가량이 연준 의장의 이름을 모르고, 25% 정도만 당시 의장인 재닛 옐런의 이름을 알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금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열거했다. 마크 잔디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지 않게 된다. 그가 제시한 차트에서 올해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정크본드로 몰려드는 투자자들…회사채 자금유입 3년래 최대
– 위험선호 성향의 투자가 회복되면서 회사채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자금이 유입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주요 외신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EPFR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한 달간 회사채 펀드로 160억달러(20조8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이 가운데 정크본드가 114억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조만간 금리 인하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진 영향이다. 국채와의 금리차(스프레드)는 정크본드와 우량등급 채권 모두 하락했다. 정크본드 스프레드는 4.47%포인트에서 3.95%포인트로, 고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1.3%포인트에서 1.17%포인트로 낮아졌다. 벵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회사채에서 180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BI는 이를 고려하면 큰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정크본드를 선별하고 있다며 최저 등급의 회사채는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ECB 경고 “부실채권 증가로 ‘스트레스 초기 징후’ 나타나”
–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권 대출 부실채권과 연체 증가로 ‘스트레스 초기 징후’가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디언에 따르면 ECB는 22일 발표한 금융시스템 안정 보고서에서 “유로존 은행 자산의 질은 양호하지만 채무불이행(디폴트) 비율과 지불 연체가 스트레스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이스 드 귄도스 ECB 부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진한 경제전망이 국민과 기업, 정부의 채무상환 능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2% 정도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기업 대출 채무 불이행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연체도 늘고 있어 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재무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 대출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ECB는 사무실에 대한 수요가 지난 2분기에 급감했다고 말했다. 또 상업용 부동산보다 대출 규모가 큰 모기지와 관련해서는 변동금리 차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WTI, 산유국 회의 연기에 1%대 하락 지속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산유국 회의 연기 소식에 하락세를 지속하고있다. 23일 오전 10시48분(한국시간)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5% 내린 76.0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뉴욕시장에서 한때 73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26일로 예정했던 장관급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혀 유가가 하락 압력을받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에 감산 목표치를 확대할 것을 압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회의 연기에 대해 “감산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산유국들이 각자 이와같은 부담을 어떻게 질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비우스, 아르헨 ‘달러라이제이션’ 지지…”경제에 놀라운 활력”
–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가 달러화가 아르헨티나 경제에 놀라운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자의 달러 도입 계획을 지지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아르헨티나의 달러화 전환 가능성은 경제적 이익이 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당선된 밀레이는 선거 운동 기간 자국 페소화를 버리고 미 달러화를 법정 통화로 쓰는 이른 바 ‘달러라이제이션’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모비우스 캐피털의 창립 파트너인 모비우스는 “물론 큰 가정이겠지만 만약 아르헨티나가 달러화를 도입한다면 경제와 국가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극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공식적인 통화 전환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를 위해선 의회에 정치적 동맹이 필요한데, ‘극우 아웃사이더’로 통하는 밀레이에게는 그런 동맹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모비우스는 또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을 해체하려는 밀레이의 계획을 지지하면서 현재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으로 인해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둔감해진 월가…주가 전망은 ‘고공 행진’
–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시장이 둔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주가 전망은 매우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약 20억 달러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은 엔비디아의 호황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히려 약 1% 하락했다. 올해 주가가 약 240% 상승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열광적인 관심과 경쟁 부재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월가가더 이상 놀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며 여전히 AI 테마 거래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목표 주가 전망에 따르면 현재 종가 대비 여전히 최소 23%에서 최대 125%까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초과수익)’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675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있다. 라스곤은 “수치는 계속해서 크게 상승할 것이며, 지속적인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가 궤도를 지지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2024년 이후에도 실적 흐름은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中 외국인 철수 물결, 경제 전망 개선으로 안정화될 것”
– 올해 중국 금융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처음으로 순유출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고문들은 점차 유출 흐름이 둔화와 안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성장 둔화 시대에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외국인 자본 유출 흐름이 경제 전망 개선으로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장샤오? 전 국무원 사무차장은 “단기적인 지정학적, 공급망 변화로 인해 외국 기업이 중국을 떠났지만 그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밍 중국 사회과학원(CASS)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전문지 케이징 매거진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떠난 외국 기업들이 이전한 공장과 자산을 다시 송환하지 않고 있지만, 3월 이후 일부 기업은 중국에서 상품을 계속 조달하기로 결정했거나 주문을 이전한 후 이전 중국 공급업체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현재 중국 CASS 산하 학술 단체인 중국산업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기업들이 중국과의 협력에 정말 거부감이 있었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이 세계의 다른 제조 강국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것은 정상적인 시장 경쟁 상태라고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펀드스트랫 “금값 중기 강세 전망…2,500달러 도달 가능성”
–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강세를 보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기술적 전략 헤드인마크 뉴턴은 최근 금 가격 추세가 기술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뉴턴 헤드는 “실질 금리 하락, 경기 상승 국면, 계속되는 지정학적 갈등을 고려할 때 금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며 중기 금 가격에 대한 기술적 목표치를 온스당 2,500달러로 제시했다. 뉴턴 헤드는 지난 21일 금 가격이 1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주 금 가격이 온스당 2,006.37달러를 넘는 움직임을 보이면 주간 기준 마감가가 봄 이후 가장 높게 나올 수 있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금 가격이 온스당 2,08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확실한 기술적 돌파 신호이며 이는 금 가격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인사이더는 금값 사상 최고치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언급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와 레피니티브는 금의 장중 최고 가격을 각각 2,089.20달러, 2,072.50달러로 집계했다. 전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80달러(0.44%) 하락한 온스당 1,99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몇 주간 금 선물은 3%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