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 완화 기대감 속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6.89(-0.13P, -0.01%)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전 중 2,592.29(+5.27P, +0.2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하락세를 방향을 잡는 모습. 점차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572.60(-14.42P, -0.56%)에서 저점을 형성했고,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2,578.08(-8.94P, -0.35%)로 장을 마감.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700계약 넘게 순매도. 장중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는 점이 연일 부담으로 작용.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 요건 등의 내용이 담기지 않은 가운데, 밤사이 발표된 美 민간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후퇴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4%를 기록. 이는 전일의 70% 수준에서 하락한 수치임.
한편, 이날 밤 美 1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8%로 전월 3.7%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남북 군사합의 위반으로 지난 2022년12월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임. 이에 대응해 우리 군도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가 오후 3시께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상승한 1,315.4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 5,763억 순매도, 개인은 5,985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61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8계약, 69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6bp 상승한 3.28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6bp 상승한 3.34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4.85로 마감. 외국인이 10,298계약 순매도, 개인, 은행, 투신은 5,452계약, 2,210계약, 1,325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4틱 내린 113.63으로 마감. 은행이 2,75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828계약 순매수.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기계(-1.57%), 섬유의복(-1.55%), 의약품(-1.52%)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비금속광물(-0.97%), 운수장비(-0.91%), 보험(-0.82%), 음식료업(-0.78%), 서비스업(-0.64%), 금융업(-0.61%), 유통업(-0.50%), 증권(-0.41%), 건설업(-0.37%) 등이 하락. 반면, 철강금속(+1.49%), 운수창고(+0.36%), 의료정밀(+0.08%) 업종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78.08P(-8.94P/-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