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lphabet 광고 수익 예상 하회에 시간외 -5%, AMD 가이던스 실망에 시간외 -7%. 대장주인 Microsoft, Nvidia는 덜 빠지고 2등주부터 나가리 분위기. Alphabet(2,358조원)은 미국 시가총액 3위, AMD(370조원)는 27위 기업. 시간외 두 기업의 하락분만 더해도 약 -156조원이 증발하는 것(cf. SK하이닉스 98조원)
2. 대국의 주식이 빠지는데 소국의 주식이 버틸 수는 없었음. 요즘 KOSPI를 사던 외국인과 연기금, 투신, 사모펀드는 사라지고 KOSDAQ 순매도는 지속되며 800pt 하회(KOSPI -0.07%, KOSDAQ -2.4%)
3. 저PBR테마는 자동차 + 은행(금융) + 지주로 좁혀지는 중. 기존 고배당주에 오너의 의지로 자사주 소각이 가능한 지주사가 결합. 실제로 장중 하나금융지주, 장 마감 후 삼성물산의 주식소각 공시. 오늘 각업종의 대장주는 기아(+5.0%), 제주은행(상한가), 삼성물산(+6.4%). 그런데 “가장 많이 오른다”는 통상적인 대장주 개념과 달리 저PBR의 명분으로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올라 PBR이 높아지면 더이상 대장주가 아니게 되어버림
4. 일단 기아 오늘 종가 102,900원 vs. 2024E 컨센서스 BPS 134,469원 → Upside +31%, 삼성물산 138,000원 vs. 202,726 → +47% 이런 식으로 TP가 정해질 수 있음. 물론 한국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이만큼만 올라도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제주은행은 추정치가 없어 직전 분기 확정 수치와 비교하면 오늘 종가 12,810원 vs. 3Q23 BPS 16,677원 → +30%. 애널리스트가 커버하기 시작해 숫자가 나오는순간 상상력이 제한되므로 오히려 좋을 수도. 시클리컬 저PBR 대장인 태광산업이 이번 달 +51%나 올랐음에도 919,000원 vs. 3Q23 BPS 4,906,107원 → Upside +434%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
* 1/31 저PBR 테마 주요 종목
– 자동차: 기아 +5.0%, 코오롱모빌리티그룹 +4.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3%, 현대글로비스 +2.8%, 현대차 +2.4%, (우선주) 현대차3우B +1.3%
– 지주: 삼성물산 +6.4%, LG +5.5%, SK +5.1%, LS +4.0%, CJ +3.6%, 롯데지주 +2.7%, 영원무역홀딩스 +6.3%, 한국앤컴퍼니 +5.2%, HD현대 +4.5%, (우선주) LX홀딩스1우 +4.5%, 삼성물산우B +3.9%, SK우 +3.3%
– 금융: (은행) 제주은행 상한가, 푸른저축은행 +23%, 기업은행 +4.0%, 하나금융지주 +3.2%, 신한지주 +2.3%, (보험) 삼성생명 +5.3%, (카드) +3.3%
– 기타: (화학) 태광산업 +12%, KG케미칼 +3.6%, (기계) 두산밥캣 +8.8%, (조선) 조선선재 +12%, (게임) NHN +5.1%, (의류) 영원무역 +3.8%, (호텔) 서부T&D +3.6%, (식품) 남양유업 +3.7%
5. 삼성전자는 4Q23 반도체 부문(DS) 영업손실을 약 -2조 1,800억원으로 집계, 연간 -14조 8,700억원 적자. 다만 DRAM사업은 DDR5 등 차세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2024년~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 배당, 매년 9.8조원 정규 배당 공시.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을 산정해 잔여재원 발생시 일부 조기 환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힘
6.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안에 5세대 HBM3e 8단(24GB)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치고, 용량을 더 높인 HBM3e 12단(36GB) 제품은 1Q24 내 주요 고객사에 샘플 공급, 품질을 검증 받을 예정. 6세대 HBM4 제품은 내년 중 고객사에 샘플 공급, 2026년 양산이 목표. 일각에서는 HBM 수주 물량이 아니라 생산물량(Capa) 밖에 언급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품질이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반증이라는 평가. HBM 시장에서 하이닉스 솔밴더(독점 공급자) 입지 유지 우려에 주가 -2.2% 하락(SK하이닉스 -1.6%)
7. 2/1 Apple 실적 발표, 2/2 Vision Pro 출시 예정. 연초 성장주 일정 중 피날레 장식. 일본은 대한항공(+0.2%)-아시아나항공(+3.3%) 합병 승인, 미국과 EU의 승인만 남아있음
– Vision Pro: 하이비젼시스템 +26%, 팸텍 +12%, 핌스 +3.0%, 나무가 -3.9%(거래대금 터지며 하락)
– 방산/Put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7%, 현대로템 +4.6%
– 변압기/실적: LS ELECTRIC +5.4%
– 여행/실적: 하나투어 +3.8%
– 2차전지/낙폭과대: 포스코DX +3.2%, 에코프로머티 +3.0%, 동화기업 +7.0%, 코스모신소재 +3.1%
– 개별주: 대웅 +7.2%(TOXINS 2024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임상데이터 공개), 인터로조 +7.7%(콘택트렌즈), 에브리봇 +14%(로봇), 갤럭시아머니트리 +7.5%(토큰)
8. 한편 Novo Nordisk 4Q23 실적은 역시나 GLP-1와 비만 치료의 성장으로 호조. 2024년 가이던스 역시 매출 +18% ~ +26%, 영업이익 +21% ~ +29%로 예상치 상회, 또 한 번의 레벨업 약속. 유럽 시장에서 +1%대 상승으로 시작
9. PBR 1배 미만을 사야겠다 → 1배 이상은 팔아야겠다로 와전. 어제 성장주의 반등은 미국 재무부의 분기 국채발행 계획(QRA) 발표 이후 금리 하락 덕분이었음. 한국 시간 내일 새벽 확인되는 1월 FOMC에서 QT 감속 등 시장이 기대하는 코멘트가 나와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