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전산업의 재도약

4조의 원전사업 투자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하며,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원전 연구개발(R&D)에 총 4조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과 4세대 원전 개발에 중점을 두는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원전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며, 특히 창원·경남 지역을 글로벌 SMR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원전 일감을 3조3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저금리 대출 등의 특별금융 지원을 1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창원시 마산 어시장을 방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상인들과의 만남에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 시장을 찾는 손님도 많아질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원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과 함께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 달성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며,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해 세액 공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편도 이루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로를 언급하며, 한국 원전 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역사적 인물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정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정부의 원전산업 지원 방침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창원·경남 지역을 글로벌 SMR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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