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사 기관인 인사이드 마켓 리서치 컨설팅(IMARC) 그룹의 예측에 따르면, 한국의 프리미엄 가구 시장은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약 4억 8,374만 달러에서 2033년에는 무려 6억 1,983만 달러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이는 연 평균 2.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처럼 프리미엄 리빙에 대한 수요는 경기 둔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샘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읽고,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여 고객의 경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유통 채널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접근이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즉, 단기적인 실적에 의존하기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샘의 행동 변화는 무엇을 가져왔을까요?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는 최근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4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수입 키친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고급 소재와 뛰어난 설계 기술을 입혀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확실히 소비자에게 피드백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 한샘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올 6월, 서울 논현동에서는 ‘플래그십 논현’이 새롭게 열리며 매장의 기능을 재정립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이 아닌 고객이 브랜드 이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혁신한 것입니다. 상담과 설계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떤 효과를 나타냈는지 아시나요? 플래그십 논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상담 건수도 50%나 늘어났습니다.
또한, 한샘의 자회사인 도무스도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의 고급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논현에서 이뤄낸 매출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고, 8~9월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82%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략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한샘은 고객과의 경험 중심에서의 접근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 중입니다. 프리미엄 키친과 수입 가구,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등을 아우르는 전략은 단기 매출을 뛰어넘어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쌓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외부 변수인 주택 시장의 영향도 있지만, 소비자 경험, 프리미엄 전략, 채널 혁신 등과 결합된다면 한샘은 미래에 긍정적인 체질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업계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샘은 불황기에도 가격을 낮추기보다 브랜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회복기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기존 플래그십 리뉴얼을 통한 고객 유치 확대와 고마진 제품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리하우스 사업부의 매출 상승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라며, “어려운 시기 속에서 점유율 확대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운영 전략이 회사의 펀더멘탈을 방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샘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한샘의 철학과 품질을 직접 느끼도록 상품, 공간, 서비스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여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샘의 전략 수립이 단순한 사업 개선이 아닌, 고객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