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자가 극찬한 드라마 ‘아이쇼핑’의 완성도
“100점 이상의 싱크로율과 원작을 뛰어넘는 완성도”
지난 7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원작자의 극찬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5,100만 뷰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에 많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방송된 작품을 본 원작자들의 반응은 그 어떤 예상보다도 뜨거웠다.
웹툰 ‘아이쇼핑’의 엄세윤 작가는 드라마 방송 후 공개한 인터뷰에서 “염정아 배우는 단연 100점 이상”이라며 파격적인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표정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원작 속 세희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는 원작자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 할 수 있다.
캐스팅의 완벽함, 원작을 넘어선 몰입감
작화를 담당한 류가명 작가 역시 “염정아 배우는 말 그대로 원작 초월의 연기였다”며 감탄을 표했다. 불법 입양 카르텔의 수장 김세희 역을 맡은 염정아는 우아하면서도 잔혹한 캐릭터의 이중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영준 배우에 대해서도 “캐릭터와 외형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 놀랐다”며 캐스팅의 완성도를 인정했다. 환불된 아이들의 보호자 우태식 역을 맡은 최영준은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진아가 연기한 생존 아이들의 리더 김아현 역시 원작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2년 전 환불되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첫 번째 아이로서의 강인함과 상처받은 내면의 복잡함을 동시에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드라마 ‘아이쇼핑’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속도감이다. 원작자들은 드라마의 전개와 연출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첫 회부터 불법 입양, 아이 환불, 인간 병기, 추격전에 이르기까지 고강도의 전개를 밀어붙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기환 감독의 연출력은 원작의 세계관을 실사로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액션 시퀀스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영화급 퀄리티로 제작되어, 50분이라는 방송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선 깊이 있는 메시지
원작자 엄세윤 작가는 “아이쇼핑은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아 복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단순한 잔혹 복수극은 아니다”라며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강조했다. 복수의 이면에 담긴 슬픔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것이다.
특히 “실패의 권리”라는 메시지를 통해 현대 사회의 아이들에게 마음껏 실패할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진심이 드라마를 통해 잘 전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벽함만을 요구하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아이들의 존재 자체가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가 작품 전반에 녹아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성공작
실제로 드라마 ‘아이쇼핑’은 방송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회 시청률은 전국 2.3%, 수도권 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3.0%까지 치솟았다.
화제성 면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7월 4주차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드라마 출연자 키워드 TOP10에서는 주요 출연진이 1위부터 7위까지를 독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작자가 확신하는 작품의 미래
엄세윤 작가는 마지막으로 “끝까지 지켜보면 따뜻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자극적인 소재와 강렬한 전개 속에서도 결국 인간애와 성장,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 작품의 진정한 목표라는 것이다.
드라마 ‘아이쇼핑’은 원작자마저도 예상하지 못한 완성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완벽한 캐스팅과 탄탄한 연출,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갖춘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지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원작자의 “100점 이상”이라는 극찬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는 작품, 그것이 바로 드라마 ‘아이쇼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