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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사] 리버풀의 파격 제안: 빈 주택, 단돈 1400원에 제공

주택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 리버풀의 ‘1파운드 주택’ 정책 소개

[특집 기사] 리버풀의 파격 제안: 빈 주택, 단돈 1400원에 제공

주택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 리버풀의 ‘1파운드 주택’ 정책 소개

 

리버풀 시는 주택난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개선이 필요한 주택을 상징적인 금액인 1파운드에 판매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의 목적은 저소득층 가구에 주택 소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도시의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이 계획은 투기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받으며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살리하 파텔 부부는 리버풀 그랜비 지역에 위치한 붉은 벽돌의 빅토리아 양식 주택을 개조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 지역은 과거 인종 폭동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최근 도시 재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리버풀 시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2002년부터 ‘주택시장 재건계획’을 포함한 여러 정책을 시행해왔다. 특히, ‘1파운드 주택’ 프로그램은 빈집을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하여 자체적으로 개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택 소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이 정책은 평균 6만 파운드의 개보수 비용이 들지만, 리버풀 도심에서 유사한 면적의 주택 가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파텔 가족 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으며, 리버풀 시민 중 절반 가까이가 집을 소유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저소득층에게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개보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함으로써, 실제로 주택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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