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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 부지 공공청약 로또청약이 될까

수방사 부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강 변의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에 대한 공공청약 일정이 확정되면서, 예상되는 상당한 시세차익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약이 수억의 ‘로또 청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 방문한 수방사 부지는 언덕 위에 있어, 주거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방사 부지는 현재는 빈 땅 상태이며,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부지는 경사가 있어 도보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에서 이 부지로 걸어가려면 약 15분 동안 사육신 공원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이 경사는 1호선 노들역 방향보다 더 가파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단지 내부에 경사가 있지만, 이 단지는 9호선 노들역과 접해 있어 이 점이 상대적인 장점이다. 다만, 이 아파트는 2011년에 준공되어 신축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최근에 13억6000만원에 팔렸다.

9일 청약일정이 예상될 예정이다.

수방사 부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일부 아파트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와 모든 아파트가 ‘일반형’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일반형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의 80%로 분양되며 시세 차익을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인근 단지 시세에 비해 수방사 부지 아파트의 가격이 저렴하며, 시세차익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다자녀 가정, 기관 추천, 노부모 부양자 등 특별공급 대상이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하므로, 2030세대가 청약하는 데는 높은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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