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연준 계좌 획득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 미국 규제의 대전환
2026년 3월은 암호화폐 시장에 역사적 전환점을 제시한 시기로 기록될 것이다. 크라켄의 연준 계좌 획득과 SEC/CFTC의 16개 토큰 상품 분류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2026년 3월, 최초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직접적인 접근권인 계좌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으로서 규제 체계 내에서 기초적인 금융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첫 번째 사례로,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규제 이정표로 기록된다.
이는 단순한 금융서비스 확대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지난 몇 년 간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접은행계좌는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크라켄의 연준 계좌 획득으로 인해 앞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의 금융 진입 장벽이 현저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열렸다.
더 놀라운 것은 SEC와 CFTC가 16개의 암호화폐를 “상품(Commodity)”으로 공동 분류한 사건이다. 이 결정은 규제 명확성을 크게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에게 장기적인 시장 안정성을 제공한다. 상품으로 분류됨으로써, 이러한 암호화폐들은 기존의 증권 규제에서 한 발 물러나 공정한 시장 경쟁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2026년 3월에는 총 91개의 ETF가 심사 중에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ETF들이 더 다양하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상원의 CLARITY 법안 합의는 규제의 영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규제 환경을 마련할 가능성을 높인다.
반면, 시장의 단기 반응은 다소 부정적일 수도 있다. 3월 29일 기준,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69,000에서 $66,500로 4% 하락하였다. 이는 좋은 뉴스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이 기대심리에 매도를 선택하는 “뉴스 매도”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날 BTC는 $72,000에서 $66,600으로 빠르게 하락하며 레버리지 롱 포지션에서 3억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Deribit에서 BTC/ETH 옵션의 135억 달러가 만기된 점도 이러한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