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도 사상 최대 IPO 지오, 몸값은 얼마로 매겨졌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통신·디지털 자회사 지오 플랫폼스가 공모가 1,065~1,119루피에 신주 최대 2억 7,000만 주를 내놓는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총액은 3,021억 3,000만 루피(본지 계산, 외신 환산 약 32억 달러)로,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2,787억 루피)를 넘는 인도 사상 최대 규모다. 공모가 범위와 신주 수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10월 14일 낸 거래소 공시에 담겼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후 시가총액은 약 10조 3,000억 루피(본지 계산, 외신 환산 약 1,083억 달러)다. 기관 앵커 투자자 청약이 10월 19일, 일반 청약이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상장(매매 개시)은 10월 28일께로 예정돼 있다.

공모가 하단을 적용해도 현대차 인도법인 규모를 웃돈다. 현대차 인도법인 수치는 1억 4,219만 4,700주에 최종 공모가 1,960루피를 곱한 값이다.

지오 IPO 공모 규모 비교 막대 차트. 현대차 인도법인 2만 7,870크로어 루피, 지오 플랫폼스 하단 2만 8,755·상단 3만 213크로어 루피
자료: 인도증권거래소(NSE)·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공시. 공모 주식 수 × 공모가로 본지 계산. 1크로어는 1,000만(지오 플랫폼스는 신주 최대 2억 7,000만 주 기준).

지오 IPO 조달액 91%는 자회사 빚 갚는 데…신주 비중은 2.93%

공모 설명서(RHP)가 밝힌 자금 용도 가운데 첫 번째는 핵심 자회사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콤의 차입금 선상환이다. 규모는 2,750억 루피이고 전액 2027회계연도에 집행한다. 공모가 상단 총액의 약 91%(본지 계산)에 해당한다. 일반 목적에 쓰는 몫은 총액의 25%를 넘지 않는다. 회사는 빚을 갚으면 순부채와 이자 부담이 줄고 순레버리지가 개선된다고 RHP에 적었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다.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등 기존 주주가 파는 물량은 없다. 공모 전 발행주식 89억 3,903만 830주에 신주 2억 7,000만 주가 전량 더해진다고 가정하면 신주 비중은 공모 후 전체의 2.93%(본지 계산)다.

6월 국제금융전문지 IFR 보도에서는 IPO 목표가로 미뤄 본 시가총액이 약 1,310억 달러로 거론됐다. 익명 출처를 근거로 한 수치였다. 이번 약 1,083억 달러는 확정된 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다. 가입자 수는 RHP 기준 2026년 8월 31일 5억 3,920만 명이다. RHP는 투자자가 청약 시점에 9월 분기 실적을 볼 수 없다고도 명시했다.

일정표상 배정은 10월 26일께 확정되고, 주식 입고는 27일께다. 최종 공모가와 공모 총액은 가격 확정 뒤 나오는 투자설명서에 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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