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올라퍼 엘리아슨 신작 국현 서울관 로비에…11월 5일까지 무료

국립현대미술관(국현)은 서울관 로비에 설치된 올라퍼 엘리아슨의 커미션 신작 〈예측할 수 없는 궤도〉를 10월 20일 보도자료로 소개했다. 8월 14일 설치해 구동 테스트를 거친 회전 모빌 1점으로, 11월 5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작품은 국현이 2026년 ‘MMCA 지역동행’ 사업 가운데 「현대작가 커미션 신작 제작 및 순회」로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서울관 다음에는 전북도립미술관(11월 10일부터)과 강릉시립미술관 솔올(2027년 2월 24일부터)로 순회할 예정이다.

작품 크기는 가로 5m, 높이 2.1m, 깊이 1.5m다. 국현 설명에 따르면 천장에 매달린 긴 막대의 한쪽 끝에는 안에서 빛을 내는 복합 다면체가, 반대편에는 선풍기가 달려 균형을 이룬다. 선풍기가 불규칙하게 돌면 구조물 전체가 아주 느리지만 예측할 수 없는 궤적으로 움직이고, 유리 다면체 속 빛은 주변 공간에 여러 색의 다각형과 미묘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날이 어두워지면 강렬한 색의 빛그림자가 로비를 채운다. 재료는 스테인리스 스틸, 분홍·파랑·초록·주황·마젠타·시안·노랑·빨강 8색 컬러 이펙트 필터 유리, 팬, 알루미늄, 스포트라이트다.

국현은 단순한 작동 원리가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을, 안에서 빛나는 유리 다면체가 아시아의 전통등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1967년생인 엘리아슨은 2003년 런던 테이트 모던 터빈홀에서 《The weather project》를 선보인 작가다.

〈예측할 수 없는 궤도〉 어디서 언제 보나
장소 기간 비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로비 2026년 8월 14일~11월 5일 무료
전북도립미술관 1층 로비 2026년 11월 10일~2027년 2월 14일 예정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로비 2027년 2월 24일~5월 16일 예정

순회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순회지 관람료는 발표되지 않았다. 자료: 국립현대미술관(2026년 10월 20일)

지역 순회를 염두에 두고 고른 작가, 엘리아슨

국현은 지역동행을 수도권 중심으로 향유되던 문화콘텐츠를 전국과 공유해 문화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문화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려는 신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작가 선정은 지역순회를 염두에 두고 추천과 심의를 거쳤다.

엘리아슨은 작품이 시간과 빛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관람객 역시 작품을 바라보는 동시에 작품의 일부가 된다”고 밝혔다.

작품은 MDC 후원으로 구입·기증된 국현 소장품이다. MDC 회원사인 HS효성(조현상 부회장)이 추가로 후원했다.

서울관 전시는 11월 5일까지다. 전북·강릉 세부 일정은 국현 누리집(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바뀔 수도 있다. 서울관 운영 시간은 누리집 관람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연관 기사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