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푸이그 3분기 매출 13억9100만 유로…메이크업이 끌었다

스페인 뷰티 기업 푸이그(Puig)가 10월 21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3억9,100만 유로로, 인수·환율 효과를 뺀 비교 가능 기준(LFL)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환율 등을 반영한 보고 기준 증가율은 7.2%다. 부문별로는 메이크업이 LFL 기준 16.1% 늘었고, 스킨케어는 0.8% 줄었다.

LFL은 인수·매각 같은 범위 변화와 환율 효과를 제외한 증가율이다. 2분기 LFL 증가율이 4.1%였으니 3분기에 1.5%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1~9월 누적 매출은 37억4,500만 유로로, LFL 4.8%·보고 기준 4.1% 늘었다.

푸이그 부문별 매출 (단위 백만 유로, 전년 동기 대비)
부문 3분기 매출 3분기 LFL 3분기 보고 기준 9개월 매출 9개월 LFL 9개월 보고 기준
향수·패션 985.8 +3.9% +5.7% 2,702.0 +3.8% +3.2%
메이크업 269.7 +16.1% +17.2% 628.5 +12.0% +10.4%
스킨케어 135.3 -0.8% +0.6% 414.1 +1.3% +1.0%
합계 1,390.8 +5.6% +7.2% 3,744.5 +4.8% +4.1%

부문 합계는 반올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자료: Puig

가속을 끈 쪽은 메이크업이다. 3분기 메이크업 매출은 2억6,970만 유로이고, LFL 증가율은 2분기 9.1%에서 16.1%로 뛰었다. 9개월 기준으로도 푸이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문이다. 회사는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지역 전반의 가치 기준 시장점유율 확대, 신제품, 일부 시장의 소폭 유통 확대를 들었다. 3분기 신제품에는 샬롯 틸버리의 ‘에어브러시 플로리스 블러 루스 파우더’가 있다.

메이크업 브러시와 아이섀도 팔레트. 자료사진
메이크업 브러시와 팔레트. 자료사진. 출처: Pixabay

스킨케어는 두 분기째 뒷걸음, 아시아태평양은 12.9%

스킨케어는 반대로 움직였다. LFL 기준 증가율이 2분기 -0.3%에 이어 3분기 -0.8%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보고 기준으로는 0.6% 늘어난 1억3,530만 유로다. 회사는 유리아주가 이끄는 더마 코스메틱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반면 프리미엄 스킨케어는 최근 분기처럼 부진했다고 밝혔다. 더마 코스메틱의 성장률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호세 마누엘 알베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프리미엄 스킨케어가 더마 코스메틱과 K뷰티 흐름에 밀렸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의 3분기 LFL 증가율이 12.9%로 가장 높았고, 미주 6.2%,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3.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아시아태평양은 상반기 LFL 20.9%보다는 낮아졌고, 1~9월 기준으로는 17.9%로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이다. 보도자료에는 아시아태평양 안의 국가별 수치가 없다.

푸이그 3분기 지역별 매출 증가율 막대그래프, 아시아태평양 LFL 12.9%로 가장 높음
LFL은 인수·매각 등 범위 변화와 환율 효과를 뺀 증가율. 자료: Puig 3분기 매출 발표(2026년 10월 21일)

어느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숫자도 달라진다. 3분기에는 환율이 보고 기준 매출을 1.7% 끌어올렸지만 9개월 누적으로는 0.7% 깎았다. 누적 보고 기준(4.1%)이 LFL(4.8%)보다 낮은 데에는 이 환율 효과가 반영돼 있다.

푸이그는 10월 28일 오후 1시(중부유럽시간) 마드리드에서 첫 자본시장일 행사를 열고 웹캐스트로 중계한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다음 성장 단계의 우선순위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2026년 전망은 유지했다. LFL 기준으로 프리미엄 뷰티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조정 EBITDA 마진은 2025년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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