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FOMC 의사록 “다수, 연말까지 추가 인상 적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국시간 8일 오전 3시(미 동부시간 7일 오후 2시)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참석자 다수(most)가 올해 말까지(by year end)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10월 회의를 특정한 문장은 없었다.

의사록은 단서도 달았다. 참석자들은 매 회의에 열린 자세로 임하고 향후 결정은 새로 들어오는 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린 9월 결정에는 참석자 전원이 찬성했고, 투표 위원 표결은 12 대 0이었다.

FOMC 의사록, 많은 참석자 ‘위험관리 보험’…8월 PCE 스태프 추정 3.8%

많은 참석자가 든 인상 근거는 위험관리였다. 이들은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공급 충격이 더 이어져 물가가 목표를 계속 웃돌 위험에 대비한 “보험”으로 더 높은 금리 경로가 신중하다고 강조했다. 상당수는 위험관리가 아니라 기본 전망만으로 더 높은 경로가 필요하다고 봤다. 여러 참석자는 현재 정책금리가 긴축적이지 않거나 약간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의사록은 각 표현이 몇 명을 뜻하는지 적지 않는다.

물가 압력의 원인으로는 유가와 정제유 가격을 끌어올린 지정학적 상황,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급증을 들었다. 연준 스태프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을 전년 동월 대비 3.8%, 근원 3.4%로 추정했다. 미 경제분석국(BEA)이 9월 말부터 적용한 새 방법을 적용하면 3.6%와 3.2%다. 물가가 2%에 이르는 시점은 2029년으로 내다봤다.

의사록은 회의 시점에 위원회가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쓴 문서다. 회의 뒤 BEA가 9월 30일 발표한 8월 PCE는 3.4%, 근원 3.0%로 스태프의 새 방법 추정치보다 각각 0.2%포인트 낮았다. 스태프 추정은 회의 시점 값이고 BEA 발표는 연례 개정까지 반영해 시점도 방법도 다르다. 10월 2일 발표된 9월 고용은 비농업 취업자가 2만9,000명 늘고 실업률이 4.2%였다. 뉴욕 연은 소비자 기대조사(설문)에서 9월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9%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FOMC 의사록 속 8월 PCE 물가 추정치와 BEA 실제 발표치 비교 차트
자료: 미 연준 FOMC 의사록(9월 15~16일 회의 시점 추정), 미 경제분석국(BEA, 9월 30일 발표). 방법론·연례 개정 차이로 시점이 다른 값

미국 목표 범위 상단 4.00%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의 차이는 1.00%포인트다. 시장에서는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동결 확률이 의사록 공개 뒤 약 83%로 집계됐다.

연준 FOMC 일정상 다음 회의는 10월 27~28일이다. 이 회의에는 경제전망요약(SEP)이 없다. SEP는 12월 8~9일 회의에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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