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미활용 폐교 411곳…1년 새 35곳 늘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모아 공개하는 폐교알리미의 2026년 3월 1일 기준 집계에서 전국 누적 폐교 4,037곳 가운데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1,403곳의 29.3%인 411곳이 대부나 자체활용 없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활용 폐교는 1년 전(376곳)보다 35곳 늘었다.

구분(2026년 3월 1일 기준) 곳
누적 폐교 4,037
매각 2,634
교육청 보유 1,403
  대부 533
  자체활용 459
  미활용 411
자료: 폐교알리미(교육부·시도교육청 집계, 2026년 3월 1일 기준)

누적 폐교의 3분의 2가량인 2,634곳은 이미 매각돼 교육청 손을 떠났다. 교육청이 쥐고 있는 1,403곳 가운데서는 70.7%인 992곳이 대부(533곳)나 자체활용(459곳)으로 쓰이고 있다. 수도권 교육청이 보유한 폐교는 서울 6곳, 경기 139곳, 인천 20곳을 합쳐 165곳이다.

미활용 폐교는 2022년 351곳, 2023년 358곳, 2024년 367곳, 2025년 376곳으로 해마다 7~9곳씩 늘다가 올해 35곳이 불었다. 2022년부터 5년 치 집계를 놓고 보면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누적 폐교는 3,896곳에서 4,037곳으로 141곳 늘었다. 4월 1일 기준 교육기본통계에서 초·중·고 학생은 2022년 527만5,054명에서 2026년 483만7,512명으로 8.3% 줄었다. 폐교 현황은 3월 1일, 학생 수는 4월 1일 기준이다.

미활용 폐교 수 추이 차트. 2022년 351곳에서 2026년 411곳으로 증가
자료: 폐교알리미(교육부·시도교육청 집계, 각 연도 3월 1일 기준). 시·도교육청 보유 폐교 중 대부·자체활용 없이 남은 곳

미활용 411곳을 포함한 보유 폐교 1,403곳, 대장가격 2조5,328억 원

폐교알리미 집계표의 대장가격 합계 2조5,328억 원과 대지 2,045만㎡는 활용 중인 992곳과 미활용 411곳을 합친 보유 폐교 전체의 값으로, 미활용분만 따진 금액이 아니다. 대장가격을 공시지가로 산정했는지도 집계표에는 따로 적혀 있지 않다.

한국교육개발원 한효정 평생학습연구실장은 지역 주민의 수요와 지자체의 체계적 관리가 뒷받침되면 폐교가 방치된 유휴 공간이 아니라 지역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미사용 학교용지와 폐교 부지에 주택·생활기반시설을 복합개발할 수 있게 하는 학교용지 복합개발 지원 특별법은 8월 국회를 통과했다.

미활용 411곳의 향후 활용계획은 매각 187곳, 대부 151곳, 자체활용 56곳, 보존관리 1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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