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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0…9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5%↑, 곡물·설탕 주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6.0(2014~2016년 평균=100)으로 8월보다 1.5%, 1년 전보다 5.8% 높았다. 곡물(5.1%)·설탕(6.1%)·유지류(0.9%)는 오르고 육류(1.1%)는 내렸다. 유제품은 0.1% 내려 FAO가 ‘안정’이라 표현한 보합이었다.

품목군 9월 지수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전체 136.0 +1.5 +5.8
곡물 122.8 +5.1 +17.2
유지류 198.6 +0.9 +18.3
육류 127.9 -1.1 보합
유제품 119.1 -0.1 -19.1
설탕 114.0 +6.1 +14.7

자료: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14~2016년 평균=100). 전월 대비는 8월 수정치 기준

오름폭은 곡물이 이끌었다. 밀은 6.3% 올라 2023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FAO는 흑해 지역 물류 제약으로 수입국이 다른 산지로 옮겨갔고, 북미 일부 지역은 겨울밀 파종 전에 건조했다고 밝혔다. 옥수수는 5.6% 올라 3년여 만의 최고치다. 미국 단수가 예상을 밑돌고 브라질의 수출 여력이 줄었으며 흑해 교역에도 차질이 있었다고 FAO는 설명했다. FAO 전체 쌀 가격지수는 1.4% 올랐다.

설탕지수는 114.0으로 3개월 연속 올라 2025년 4월 이후 가장 높다. FAO는 2026/27 시즌 공급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값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FAO가 든 요인을 보면 유럽연합(EU)은 사탕무 재배 면적이 줄고 생육기 날씨가 나빴으며, 태국은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강수가 부족했고, 브라질 중남부는 폭우로 수확이 늦어졌다.

1월 저점 124.1에서 아홉 달 새 9.6% 올라…고점보다는 15.1% 낮아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차트. 2025년 9월 128.6에서 2026년 1월 124.1로 내렸다가 9월 136.0으로 상승
자료: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 데이터(2026년 10월 2일 발표, 명목). 최근 월 수치는 수정될 수 있으며 y축은 0이 아닌 120부터 시작

지수는 2025년 9월 128.6에서 12월 124.5로 내려 2026년 1월 124.1까지 떨어진 뒤 반등했다. 9월 136.0은 1월보다 9.6% 높다. 다만 2022년 3월 고점과 견주면 24.3포인트(15.1%) 낮다.

내린 품목도 있다. 육류에서는 가금육과 돼지고기가 내렸다. FAO에 따르면 가금육은 브라질의 수출 물량에 여유가 있는 데다 EU가 항균제 관련 수입 요건을 9월 3일 발효한 뒤 수입 수요가 약해졌다. 유제품은 1년 전보다 19.1% 낮다. FAO는 각주에서 육류지수의 최근 몇 달 치는 예측가와 관측가를 섞어 산출한 값이라 이후 수정될 수 있다고 적었다.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방향이 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FAO 지수를 정리한 자료에서 9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0% 내렸다고 밝혔다.

FAO의 10월 지수는 11월 6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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