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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중 24개 상승…같은 상품끼리 보면 국·탕 15.7%

한국소비자원이 9월 28일 참가격에 공개한 8월 가격 동향에서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중 24개(92.3%)가 1년 전인 2025년 8월보다 올랐다. 참가격에 등록된 대형마트·백화점·슈퍼마켓·편의점 등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상승 폭은 국·탕 39.2%, 컵밥 24.9%, 고추장 19.8%, 된장 19.1%, 콜라 16.8%, 국수 16.1% 순이었다. 내린 품목은 생수(-4.1%)와 즉석죽(-9.4%) 둘뿐이다. 소비자원은 월별 등락과 별개로 가공식품 전반의 가격 수준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같은 상품끼리 본 가공식품 가격, 국·탕 15.7%…햄·맛살은 오히려 더 올랐다

소비자원은 올해 1월 조사 표본을 정비하면서 연초 이전과 비교할 때 상품 구성 변화가 섞일 수 있다고 밝히고, 영향이 큰 품목에는 같은 상품끼리 비교한 “동일 상품 기준” 수치를 따로 적었다. 국·탕은 39.2%에서 15.7%로, 고추장은 19.8%에서 4.2%로, 냉동만두는 13.0%에서 4.0%로 낮아진다. 같은 상품 기준으로 보면 국·탕은 15.7%로 컵밥(24.9%)보다 낮다.

반면 햄은 1.2%에서 7.7%로, 맛살은 1.7%에서 4.1%로 같은 상품끼리 비교했을 때 오히려 더 올랐다.

표본 정비 영향 5개 품목의 가공식품 가격 비교 차트. 국·탕 39.2%에서 15.7%, 햄 1.2%에서 7.7%
자료: 한국소비자원 참가격(2026년 8월, 전년 동월 대비). 동일상품 기준은 소비자원 병기값

된장이 19.1% 오른 데 대해 소비자원은 비교 기준월인 2025년 8월이 할인행사로 낮았던 달이어서 상승률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품목 8월 가격(원) 전년 동월 대비(%) 동일상품 기준(%)
국·탕(100g) 827 +39.2 +15.7
컵밥(100g) 2,074 +24.9 미병기
고추장(100g) 2,255 +19.8 +4.2
된장(100g) 1,106 +19.1 미병기
콜라(100ml) 223 +16.8 미병기
국수(100g) 441 +16.1 미병기
생수(100ml) 70 -4.1 미병기
즉석죽(100g) 1,176 -9.4 미병기

자료: 한국소비자원 참가격(2026년 8월). 전년 동월 대비는 소비자원 발표치, 동일상품 기준은 1월 표본 정비 영향이 큰 품목에 소비자원이 병기한 값

전월인 7월과 견주면 26개 중 15개가 오르고 10개가 내렸으며 스프 1개는 같았다. 소비자원은 7월 중순 식품업체의 연이은 가격 인상이 8월 판매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즉석밥(5.7%), 콜라(6.7%), 케첩(4.3%), 카레(4.1%), 참치캔(3.9%)이 제조사 가격 인상 시기와 맞물려 올랐다.

집중관리 품목인 식용유는 전월보다 17.0% 내렸다. 소비자원은 슈퍼마켓 한 업태의 할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인 사례여서 다음 달 할인이 끝나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집중관리 10대 품목으로 넓혀 보면 10개 중 6개(밀가루·식용유·설탕·커피믹스·우유·빵)가 1년 전보다 내렸다. 밀가루는 11개월 연속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1%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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