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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화장품 수입 24.5% 늘어 — 비중 8.4%로 커졌다

올해 1~9월 중국산 화장품 수입액이 6,245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5%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수리일 기준, 2026년 10월 20일 조회)에서 화장품(HS 3304) 수입을 원산지별로 집계한 값이다. 같은 기간 전체 화장품 수입은 7억3,093만 달러에서 7억4,501만 달러로 1.9% 늘어 중국산 비중은 6.9%에서 8.4%로 1.5%포인트 커졌다.

여기서 화장품은 관세 품목번호 3304번, 곧 메이크업·기초화장·선스크린·매니큐어용 제품이다. 향수와 두발용, 구강용, 목욕용은 빠진다. 9월분은 잠정치다.

중국산 화장품 수입은 4위, 프랑스산의 4분의 1 수준

증가율은 컸지만 금액으로는 상위권이 아니다. 올해 1~9월 수입국 순위는 프랑스 2억4,878만 달러, 미국 1억1,537만 달러, 일본 7,705만 달러 다음이 중국이다. 중국산은 프랑스산의 약 4분의 1이고, 5위 이탈리아와는 1,458만 달러 차이다. 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4위였다.

올해 1~9월 화장품 수입 상위 5개국 막대그래프, 중국산 수입 6,245만 달러로 4위
2026년 1~9월, 원산지 기준, 수리일 기준. 9월은 잠정치(2026년 10월 20일 조회). 자료: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연간 수입액은 최근 몇 년 사이 오르내림이 컸다. 중국산 수입은 2021년 4,461만 달러, 2022년 4,546만 달러에서 2023년 3,991만 달러, 2024년 3,896만 달러로 두 해 연속 줄었다가 2025년 7,177만 달러로 뛰었다. 2000년 이후 조회 범위에서 가장 많은 금액으로, 2024년보다 84.2% 많다(본지 계산).

K뷰티와의 관계를 두고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브랜드가 색조, K뷰티가 기초·선케어 중심이어서 “직접적인 매출 잠식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색조부터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세청 집계로 같은 범위(립·눈·메이크업용) 색조 수출은 올해 상반기 4.2% 줄었고, 9월 한 달은 전년 동월보다 2.2% 늘었다. 중국산 수입은 국내 시장, 색조 수출은 해외 시장을 집계한 통계여서 두 수치를 원인과 결과로 잇기는 어렵다. 9월 잠정치가 확정되면 6,245만 달러와 8.4%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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