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6억 미만 거래 비중 21.9%…건수는 5% 늘어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해 10월 2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중 6억 원 미만 비중은 21.9%로 전년 같은 기간(16.9%)보다 5.0%포인트 높아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목록을 10월 20일 조회해 계약일 기준으로 다시 세어도 해제 거래와 공공기관 매수를 포함하면 같은 값이 나온다.

건수로 보면 그림이 조금 다르다. 6억 미만 거래는 2025년 1~3분기 11,241건에서 올해 11,815건으로 5.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매는 66,366건에서 53,955건으로 18.7% 줄었고, 6억 이상은 55,125건에서 42,140건으로 23.6% 줄었다. 정확히 6억 원에 계약된 692건(2025년 434건)은 ‘미만’에 들어가지 않는다.

3분기 25%, 공공기관 매수 673건 빼면 21.1%

분기별로는 올해 1분기 21.3%, 2분기 20.5%, 3분기 25.1%다. 다방은 3분기를 25.4%로 집계했고 세 분기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본지가 다시 센 3분기 값은 9월 계약분의 신고기한(계약 후 30일)이 끝나지 않아 잠정치다. 다방은 분석 기준일과 집계 시점을 공개하지 않아 25.4%와 25.1%의 차이가 어디서 생겼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2025년은 1분기 14.5%, 2분기 17.5%, 3분기 18.9%였다.

서울 아파트 6억 미만 거래 비중 분기별 비교 막대그래프. 2026년 3분기 25.1%, 2025년 3분기 18.9%
계약일 기준, 해제 거래·공공기관 매수 포함(다방 분석과 같은 기준으로 본지 재집계). 2026년 3분기는 9월 신고기한 내 잠정이며 공공기관 매수 673건을 빼면 21.1%. 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2026년 10월 20일 조회)

3분기에는 공공기관이 사들인 물량이 섞여 있다. 3분기 6억 미만 거래 3,269건 가운데 673건(20.6%)은 공공기관이 사들였다. 구별로는 중랑 347건, 송파 170건, 동작 65건, 강서 49건, 서초 42건이다. 673건 중 671건은 매도자가 법인이다. 이 거래를 빼면 3분기 비중은 21.1%이고, 1~3분기 누계는 15.7%에서 20.5%로 오른다. 기관 이름과 매입 목적은 실거래 목록에 나오지 않는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서울 6억 미만 거래의 24.4%를 차지했다(다방 집계 24.3%, 25개 구 중 1위). 도봉구 12.3%, 구로구 9.3%가 뒤를 이었고, 노원과 도봉을 합친 몫은 30.0%에서 36.7%로 커졌다. 다만 이는 서울의 6억 미만 거래를 두 구가 나눠 가진 몫이다. 구 안에서 보면 6억 미만 비중은 노원이 53.5%에서 44.9%로, 도봉이 68.2%에서 61.2%로 오히려 낮아졌다. 전체 거래도 노원은 4,383건에서 6,421건으로, 도봉은 1,498건에서 2,373건으로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구 서울 6억 미만 거래 중 점유율 6억 미만 건수(전년 동기) 그 구 거래 중 6억 미만 비율(전년 동기)
노원구 24.4% 2,880건(2,346건) 44.9%(53.5%)
도봉구 12.3% 1,453건(1,022건) 61.2%(68.2%)
구로구 9.3% 1,095건(1,286건) 33.0%(43.1%)

계약일 기준, 해제·공공기관 매수 포함. 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목록 본지 집계(2026년 10월 20일 조회)

구로구는 6억 미만 거래가 1,286건에서 1,095건으로 줄었고 점유율도 11.4%에서 9.3%로 내려갔다. 9월 계약분은 10월 30일까지 신고할 수 있어 3분기 값은 그 뒤 다시 바뀔 수 있다. 3분기 공공기관 매수가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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