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나노 다 팔렸다…TSMC 2분기 매출 402억 달러

TSMC 2026년 2분기(4~6월) 매출이 402억 달러(약 59조 5,000억 원, 환율 1,480원 기준)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6월 월별 매출은 4,426.8억 대만달러(전년 +67.9%)을 기록했다. 수치는 회사 IR 공시 기준이며, 세부 실적 설명회는 오늘(7월 16일) 오후 2시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AI 반도체 수요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TSMC의 3나노(N3) 공정 생산 용량은 2026년 물량이 전량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회사·외신 종합).

무엇이 실적을 밀어올렸나

TSMC의 급성장은 AI 칩 설계사들의 강한 수요가 주 원인이다. NVIDIA, AMD, Apple, Broadcom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모두 3나노 공정에 기반한 AI 가속기·프로세서를 출시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TSMC는 2026년 N3 공정 생산 용량을 전량 사전 주문받은 상태다.

2분기 총수익성도 견고했다. 총마진(Gross Margin)은 67.7%, 영업마진(Operating Margin)은 60.3%로 기록했다.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2조 4,044.8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성장했다.

전자 회로 기판
자료사진: Arduino 회로 기판

파운드리 시장의 현재

기업 Q1 2026 매출 시장 점유율 전년 동기 대비
TSMC $358.55억 72.3%
삼성 $32.01억 6.5% +10.6%
전체 시장 $479.53억 100% +30.7%

자료: Q1 2026 글로벌 파운드리 실적 (확정치)

TSMC의 점유율 집중이 두드러진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전년 대비 30.7% 성장했을 때, TSMC 혼자 72.3%를 장악했다. 삼성은 점유율은 낮지만 6.5% 영역에서 전년 대비 10.6%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타 업체(Intel, GlobalFoundries 등)의 성장 속도는 더욱 완만한 상태다.

회사가 제시한 다음 분기

TSMC가 공시한 3분기 2026년 가이던스는 다음과 같다.

항목 전망 범위
순 수익 $446억~$458억
총마진 65.0%~67.0%
영업마진 56.0%~58.0%

자료: TSMC 공식 3분기 가이던스 (회사 제시 전망)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10~13% 성장을 전망했다. 마진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65% 이상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 반도체에 주는 함의

TSMC의 점유율 집중은 파운드리 시장의 구조 변화를 말해 준다. AI 칩 개발사들이 첨단 공정(3나노 이하)으로 집중할수록, 이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여전히 메모리(DRAM·낸드플래시) 중심이지만, 최근 파운드리·AI 칩 설계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문 실적에서 AI 메모리(HBM) 수요 본격화를 강조했다. SK하이닉스도 고부가 메모리 시장 재편에 대비하는 중이다. 다만 최첨단 로직 파운드리는 여전히 TSMC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 오후 2시 발표되는 실적 콘퍼런스에서 TSMC 경영진은 3나노 용량 확대, AI 고객사별 수요 동향, 2026년 하반기 설비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3분기 가이던스가 이미 발표되었지만, 향후 AI 칩 생산 로드맵과 신공정 개발 속도도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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