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나스닥 이중상장…약 40조 조달

SK하이닉스가 2026년 7월 10일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미국예탁증서(ADR) 형태의 이중상장을 개시했다. ADS(American Depositary Share) 당 공모가는 149달러이며, ADS 1억 7,790만 개를 공모해 약 40조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국내 코스피 상장(000660)은 유지되며, ADR 기초가 되는 신주 1,779만 주는 오는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추가상장할 예정이다.

나스닥 이중상장 구조

나스닥 이중상장은 국내 상장을 유지하면서 해외 주식거래소에 추가로 상장하는 방식이다.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증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코스피 보통주 1주가 나스닥 ADS 10개에 대응되는 1:10 구조로, 신주 1,779만 주가 ADS 1억 7,790만 개로 발행됐다. 티커는 SKHY로 등록됐다.

구분 내용
공모가 ADS당 149달러
ADS 규모 1억 7,790만 개
조달액 약 40조 원
기초 자산 신주 1,779만 주 (1:10 비율)
거래 개시 2026년 7월 10일
나스닥 티커 SKHY
코스피 유지 000660 (기존 상장 유지)

미국 투자자는 달러로 직접 SK하이닉스에 투자하고 환전 비용과 거래 장벽을 줄일 수 있다. 글로벌 자금 조달 채널을 확보하고 미국 투자자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나스닥 상장의 목표다.

조달 자금, 첨단 설비 집중

공모 자금 약 40조 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청주 어드밴스드 패키징(P&T7) 팹 건설·장비, EUV(극자외선) 스캐너 등 차세대 공정 장비에 쓰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회사는 올해 HBM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HBM4 시장에서는 약 7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반도체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기대한 전략이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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