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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체인, 메인넷 첫주에 DEX 거래량 톱5 진입

간편 투자 앱 로빈후드가 2026년 7월 1일 런던 이벤트에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개했다. Arbitrum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인 로빈후드 체인은 토큰화된 주식과 ETF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액은 31억 달러에 달했고, 활성 사용자는 65,000명을 넘겼다.

메인넷 공개 첫주는 어떻게 평가되나?

로빈후드 체인은 론칭 후 7일간 DEX 거래량 기준 산업 상위권에 진입했다. 신규 블록체인으로는 거래액 31억 달러라는 성적이 드물다. 동시에 활성 사용자 65,000명, 토큰화 주식 보유액 1,30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액 3억 달러를 기록했다.

CoinDesk는 로빈후드 체인이 DEX 거래량 톱5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초 로빈후드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수치다. 전통 주식 거래 시간(미국 동부시간 기준 9:30~16:00)에만 운영되는 나스닥·뉴욕증권거래소와 달리, 이 블록체인은 토큰화 자산을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 내내 거래할 수 있게 한다.

로빈후드는 왜 이 블록체인을 만들었나?

답은 24시간·7일 거래 환경에 있다. 기존 증권사 앱은 미국 시장이 닫혀 있는 시간에 거래를 막는다. 로빈후드는 이 제약을 없애기 위해 Arbitrum 기술을 선택했다. Arbitrum은 이더리움의 보안을 상속받으면서도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는 레이어2 솔루션이다.

금융 트레이딩 앱 화면. 자료사진
자료사진 / Pixabay

블록체인 위에서는 실제 주식이 아닌 토큰화 버전을 거래한다. 애플(AAPL), 테슬라(TSLA) 같은 대형주부터 ETF까지 실자산에 기반한 토큰들이 지원된다. 일반 투자자도 자기 지갑에서 이들을 온·오프체인 간 이동할 수 있다. 로빈후드가 자체 관리하는 지갑뿐 아니라, 이더리움 생태의 다른 DeFi 앱과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시장은 지금 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보나?

초기 자금 흐름은 강했다. 토큰화 주식 1,300만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3억 달러가 첫주 안에 예치된 것만 봐도, 투자자들이 신뢰를 갖고 있다는 신호다. 스테이블코인 예치 규모가 주식보다 20배 이상 큰 이유는, 거래 기반 자금으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Bernstein 분석에 따르면, 이 성과는 로빈후드의 미국 내 대규모 사용자 베이스와 기존 신뢰도에 힘입은 바 크다. 로빈후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2,200만 명이다. 그중 작은 비중만 블록체인으로 옮겨도 이 정도 초기 거래량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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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에게는 무슨 의미인가?

국내 현물거래소(업비트, 빗썸)는 정규 거래 시간 제약이 거의 없다. 하지만 로빈후드 체인의 의미는 다르다. 미국 증시 투자자에게 24/7 접근성은 생활 패턴을 바꾼다. 특히 한국 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토큰 형태로 개인 지갑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규제 환경과 맞닿는다.

국내에서는 토큰화 자산을 법적으로 명확히 규제하는 체계가 아직 정립 중이다. 이번 로빈후드 체인의 성공 여부는 전 세계 규제 당국이 토큰화 자산 정책을 세울 때 참고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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