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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심리 꺾였다…비트코인도 62,000달러대로

비트코인이 7월 10일 64,000달러 근처까지 오르다가 5일 만에 62,783~62,86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2% 하락이다. 원화로는 약 9,300만 원대(환율 1,485원 기준). 상승 때 견인한 것은 암호화폐 자체 동력이 아니었다. 반도체 지수 연초 대비 47% 급등, 나스닥 0.9% 상승(7월 9일), 엔화 강세가 만든 심리적 흐름이었다.
무엇이 밀어올렸고, 왜 되밀렸나
7월 10일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한 세 가지 흐름이 있었다. 먼저 반도체주의 약진이다. 올해 들어 반도체 지수는 47%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월 9일 0.9% 올랐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1.4% 상승하며 기술주 랠리의 국제적 흐름이 확산했다. 두 번째는 엔화 강세다. 달러-엔 환율(USD/JPY)이 162.42엔에서 161.55엔으로 내리며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 모든 상승의 배경에는 암호화폐 자체 요인이 없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반도체 심리 냉각”이라는 신호가 나타나자 비트코인도 비례해 약세로 돌아섰다.
지금 가격은 어디쯤인가
7월 14일 현재 비트코인은 62,783~62,865달러 범위에서 거래 중이다. 원화 환산 시 약 9,300만 원대이며, 단기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 7월 10일 고점 이후 5일간의 낙폭은 작아 보이지만, 상승세를 견인한 외부 요인이 약화될 경우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
반도체 공급망 조정, 미국 기준금리 추이, 일본은행 개입 등 변동성을 좌우할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