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학자금대출, 왜 2,400만 원까지만 되나요?

한국장학재단이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에서 생활비 개인 총한도를 신설했다. 최대 2,400만 원(4년제 기준)으로, 청년 과다 채무 문제를 완화하려는 정책이다.
연금리는 1.7%로 동결되며, AI·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대상학과 학부생을 위한 ‘AI 학업장려 대출’도 새로 도입됐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생활비 한도는 얼마, 어떻게 계산되나
생활비대출은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연간 400만 원으로 한정된다. 4년제 대학 기준 정규 8학기에 가산 4학기(재학기한 유예 등)까지 총 12학기를 기준으로 할 때,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누적 총액은 최대 2,400만 원이다.
이는 등록금대출과 다르다. 등록금대출은 각 학기 소요액 전액을 지원하므로 한도 제한이 없다. 생활비대출에 개인 총한도를 신설한 이유는 대학 재학 중 과도한 채무를 억제하고, 졸업 후 상환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한국장학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평균 학자금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졸업 후 채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정책이다. 개인 총한도를 설정함으로써 학생들이 필요 이상 차입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식이다.
금리와 이자 면제는
연대출금리는 1.7%로 2022학년도부터 동결돼 왔다.
취업 후 상환 제도의 이자면제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5개 구간(가구소득 등에 따른 경제 상황 분류)에서 6개 구간으로 늘어난다. 11월 20일부터는 지역대학 학부생까지 8개 구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자면제 대상이 넓어질수록 저소득층·저신용층 대학생의 상환 부담이 줄어든다. 확대되는 이자면제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다.
AI 학업장려 대출은 뭐가 다른가
신설된 ‘AI 학업장려 대출’은 AI·소프트웨어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별도 상품이다. 정부가 AI·SW 중심대학으로 지정한 대학의 대상학과 학부생이 신청할 수 있다.
이 대출은 등록금이 아닌 AI 관련 학습 비용을 직접 지원한다. 교재, 온라인 강좌 구독료, AI 개발 기기·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등을 대출 대상에 포함시켰다. 금리는 “저금리”로 정부 공시에 명시되어 있으나, 구체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청은 언제까지, 어떻게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등록금대출과 생활비대출 모두 같은 기간에 신청 가능하다. 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심사 소요 기간은 최대 8주다. 마감이 가까울수록 심사 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장학재단은 조기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신청 후 최종 승인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입금 예정일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되는 정책이므로, 현재 대학 재학생과 휴학 중인 학생도 해당되는지 본인의 학적 상태를 장학재단에 확인한 후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