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KT 주권AI ‘A.X K2’, 철강·자동차 공장으로 간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 대형언어모델 ‘A.X K2’ 산업화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을 확대했다. 7월 14일 SK AX와 테크노매트릭스를 신규 멤버로 영입하면서 총 7개 조직(기업 5개, 대학 2개)이 참여한다.

회사는 A.X K2를 활용한 산업 현장 적용을 2학기부터 추진한다. 철강 제조사 KG Steel의 당진 공장과 자동차 부품사 Konek과 협력해 AI 에이전트를 냉연강판 생산 라인과 주조·기계 가공 공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산업 맞춤형 팀 구성…7개 조직 합심

기존 컨소시엄 멤버는 Krafton·42dot·Rebellio(기업)와 서울대·KAIST(대학)로 5개였다. 이번 영입으로 참여 기업과 대학이 늘어난다.

A.X K2 컨소시엄 멤버 확대
자료: SK텔레콤 뉴스룸 (2026년 7월 14일)

신규 합류한 SK AX는 SKT 계열 시스템 통합(SI) 회사로, 제조·통신·반도체·금융·공공 부문에서 산업 AI 변환 사례를 발굴하고 B2B 에이전트 검증을 맡는다. 테크노매트릭스(2021년 설립)는 AI 모델을 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제조·금융·IT 부문의 ML 최적화 경험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멤버 다각화는 개발부터 검증까지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K1 다음 세대, K2는 현재 개발 중

A.X K2는 SKT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로,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AI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개발 상태는 현재 진행 중이며 구체적 파라미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대 모델 A.X K1은 5,190억(519B) 파라미터 규모이며 그중 약 330억(33B)만 활성화되는 경량화 방식을 채택해 산업 현장 배포를 용이하게 했다. K2도 유사한 수준의 효율을 겨냥해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SKT는 이번 실증 과정에서 수집한 제조 현장 데이터로 K2를 학습시킬 계획이다.

철강·자동차 공장서 2학기 ‘실증 예정’

실증은 두 업체 현장에서 동시 추진된다.

KG Steel(포항강재)의 당진 공장에서는 냉연강판 생산 라인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공정 최적화와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Konek은 자동차 부품 주조·기계 가공 공정에 에이전트를 투입해 불량률 감소를 목표로 한다. 두 실증 모두 2026년 2학기(7월~12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 제조 시설에서의 자동화. 자료사진
자료: Pixabay (https://pixabay.com/photos/airbus-production-completion-872472/) | 자료사진

SKT는 4월부터 두 업체 현장에서 과거 공정 오류, 장비 매뉴얼, 운영 로그 등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증 모델을 구성한다. 현장 검증 데이터는 K2 학습의 핵심 자산이 된다.

산업 AI, B2B 사업으로 확산

SKT의 전략은 일개 기업의 기술 자랑이 아니라 ‘산업 현장 맞춤형 AI’를 사업화하는 것이다. 철강·자동차 실증 이후 방위·금융·공공·의료 부문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접근은 한국 제조업의 특성(높은 기술 수준, 복잡한 공정)과 맞물린다. 정제된 국내 산업 데이터로 학습할수록 현장 도입이 빨라지고, 이것이 SKT가 컨소시엄을 확대하며 얻으려는 경쟁력이다.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