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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담배 사용 7.5→13.9%…무엇이 늘었나

질병관리청이 9월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제10기 1차년도) 잠정 결과에서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남자 49.1%, 여자 28.7%로 전년보다 각각 0.3%p, 2.5%p 올랐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 36.3%, 여자 8.6%다. 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의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2025년 한 해 동안 살폈다. 2025년 값은 잠정치이고 확정 통계보고서는 12월에 나온다.

비만과 혈압, 혈액 지표는 이동검진차량에서 계측한 값이고 흡연과 음주는 설문 응답, 지방 섭취는 식품 섭취 면접 결과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결과가 “연령별로 중점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별·연령대마다 오른 지표가 갈렸다.

담배는 20대·30대 여성에서 크게, 비만은 남자 30·50대·여자 30·40대

담배제품(궐련·궐련형과 액상형 전자담배·기타 담배 포함, 설문 기준) 사용률은 남자 20대가 29.5%에서 33.2%로 3.7%p, 여자 20대가 9.0%에서 11.6%로 2.6%p 올랐다. 가장 크게 뛴 쪽은 여자 30대다. 7.5%에서 13.9%로 6.4%p 늘었고 일반담배(3.6%p)·액상형 전자담배(3.1%p)·궐련형 전자담배(1.1%p)가 모두 증가했다. 여러 종류를 함께 쓰는 사람은 종류별 사용률에 각각 잡혀 세 수치의 합이 전체 증가폭보다 크다. 남자 50대도 39.1%에서 41.8%로 2.7%p 올랐지만 남자 30대는 40.1%에서 38.8%로, 남자 40대는 47.3%에서 43.5%로 줄었다.

20·30대는 지방 섭취도 늘었다. 지방 에너지섭취분율이 남자 20대 32.1%, 30대 31.0%, 여자 20대 31.0%, 30대 31.2%로 남녀 모두 영양섭취기준 상한인 30%를 넘었다. 같은 연령대의 월간폭음률은 남자 20대가 8.0%p, 여자 30대가 7.3%p 낮아졌다.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은 남자 30대가 49.1%에서 59.0%로 9.9%p, 남자 50대가 48.1%에서 54.0%로 5.9%p 늘었다. 여자는 30대가 24.6%에서 28.3%로 3.7%p, 40대가 25.7%에서 31.6%로 5.9%p 올랐다. 남자 40대만 61.7%에서 53.3%로 8.4%p 내려 흐름이 달랐다. 다만 남자 40대 고혈압은 3.7%p, 고콜레스테롤혈증은 5.4%p 올랐고, 남자 50대는 당뇨병이 7.7%p, 고콜레스테롤혈증이 9.4%p 올랐다.

국민건강영양조사 2025 성·연령별 담배제품 사용률·비만 유병률 전년 대비 변화 차트
자료: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잠정), 성·연령별 값. 담배제품은 설문(자기보고), 비만은 검진 계측(체질량지수 25 이상)

질병관리청은 11월 30일 열리는 2026년 국가건강조사 결과발표회에서 생애주기별 주요 건강문제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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