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자사주 2,350억 달러 남았다, 언제까지 사나

엔비디아(NVDA)가 2026년 9월 28일(현지)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500억 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남은 한도는 2,350억 달러로 늘었고, 회사는 이를 2028 회계연도(2028년 1월 말 종료)까지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조치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2024년 5월 최대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표했다.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는 AI와 가속 컴퓨팅으로의 플랫폼 전환이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현금 창출력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9월 28일 종가는 228.86달러로 직전 거래일인 25일 종가(225.07달러)보다 1.68% 높았다.
한도가 곧 매입액은 아니다. 회사는 남은 한도를 2028 회계연도까지 집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을 뿐 의무로 못 박지 않았고, 분기보고서(10-Q)에는 기존 승인분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엔비디아 자사주 한도, 13개월 새 세 번째 증액…반기에만 398억 달러 집행
엔비디아는 2025년 8월 26일 이사회에서 600억 달러를, 2026년 5월 18일 800억 달러를 추가 승인했다. 이번 1,500억 달러는 직전 증액의 약 1.9배다. 앞선 두 차례 승인분은 모두 만료 기한이 없다고 공시됐다.

집행 규모도 이미 크다. 2026 회계연도(2025년 1월 27일~2026년 1월 25일)에 2억 8,200만 주, 404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027 회계연도 상반기(2026년 7월 26일까지)에는 2억 300만 주, 398억 달러를 집행해 반기 만에 직전 연도 전체와 비슷한 규모가 됐다. 이 가운데 2분기(2026년 4월 27일~7월 26일)에만 9,400만 주, 19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분기(97억 달러)의 두 배 수준이었다. 7월 26일 기준 남은 한도는 993억 달러였다.
7월 27일 이후 실제 매입액과 이번 증액 직전의 남은 한도는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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