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3,184건 추가 접수…수시 경쟁률 13.66→13.76대 1

교육부가 9월 30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한 100개교 가운데 80개교, 1,781개 모집단위에 원서 3,184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원서접수 대행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3,184건 중 2,329건(73.1%)에는 시스템 오류 당시 접수를 진행하던 기록이 남아 있었다.

당초 9월 11일 18시에 접수를 마감하려던 대학은 116개교였다. 이 중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오류로 마감시간을 늘린 곳이 100개교, 연장 시간에 실제로 접수가 들어온 곳이 80개교다. 연장하고도 추가 접수가 없었던 대학은 20개교다. 집계 단위는 원서 건수여서 학생 수와 다르고, 모집단위당 평균은 약 1.79건이다. 마감 뒤 사후 구제로 접수된 원서 354건은 이번 집계와 별개다.

경쟁률 변동 평균 0.74%, 10건 이상 들어온 18개 모집단위는 1.79%

평균으로 보면 추가 접수에 따른 경쟁률 상승 폭은 작았다. 80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18시 기준 10.25대 1에서 10.27대 1로 약 0.22% 올랐고, 1,781개 모집단위 평균은 13.66대 1에서 13.76대 1로 약 0.74% 올랐다. 모집단위의 69.8%인 1,244개는 추가 접수가 1건에 그쳤다.

수시 추가 접수 건수 구간별 원서 수 막대그래프, 1건 1,244건부터 10건 이상 535건까지
자료: 교육부(2026년 9월 30일). 마감시간 연장 80개교 1,781개 모집단위 기준이며 막대는 추가 원서 수(건), 괄호는 모집단위 수다. 학생 수가 아니며 합계는 3,184건.

분포는 고르지 않았다. 추가 접수가 10건 이상인 모집단위는 18개로, 이곳에 535건(전체의 16.8%)이 들어왔다. 교육부는 이 구간이 논술·실기위주 전형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18시 기준 34.12대 1이던 경쟁률이 34.73대 1이 돼 1.79% 변동했다.

3,184건 가운데 2,329건을 뺀 855건은 로그인 자체가 불가해 전산 기록이 남지 못한 경우를 포함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 855건 가운데 장애와 무관한 접수가 얼마인지는 구분되지 않았다.

수시 원서접수 입력 중인 노트북 키보드. 자료사진
원서접수를 상징하는 노트북 키보드(자료사진). Pixabay

교육부는 마감 연장이 “장애 대응 매뉴얼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히면서도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한다고 했다. 관련 제도를 전면 점검하고 매뉴얼과 시스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속 조치는 두 갈래다. 먼저 유웨이어플라이 특별조사 기간을 늘려 장애 원인뿐 아니라 시스템 운영 전반, 안정성 조치, 관리 프로세스까지 살핀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했다.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민간 대행사로 꾸린 정시 합동 TF는 9월 30일부터 운영 중이며, 장애에 대비한 매뉴얼·전달체계·모의훈련과 최종 경쟁률 공개 방식 개선을 다룬다.

추가 접수와 사후 구제가 반영된 최종 경쟁률은 대학별 홈페이지와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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