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메모리 수요 확대…삼성전자 목표가 36만원으로 상향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7월 21일 252,500원으로 전날 대비 3.48%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76조 원으로 코스피 1위를 유지했다.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는데, KB증권은 목표가를 36만 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진다는 전망이 근거다.

주가 상승, 목표가 잇따라 상향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변동성이 컸다. 영업이익 위축에 따른 약세에서 반도체 수급 개선 전망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가 252,500원은 올해 평균 주가에 비하면 약세 수준이지만, 반도체 부문의 구조적 우호요인이 평가되면서 증권가 목표가들이 상향되는 추세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들 목표가는 현재가 대비 각각 42.6%, 90%의 상승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메모리 칩. 자료사진
자료사진 / Pixabay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 구조적 증가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배경은 AI 투자 확대에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했다. 핵심은 이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KB증권은 현재의 메모리 가격 상승을 “순환적 공급 축소”가 아닌 “구조적 수요 증가”로 진단했다. 즉 LLM(대형언어모델) 개발과 AI 추론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수요가 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급이 2028년까지 부족 상태로 이어질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반도체 공정 신설에는 2년 이상 소요되므로, 현재의 부족분을 보충하려면 최소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경쟁사 추격, 수급 리스크

다만 리스크도 있다. 중국 CXMT 같은 후발주자들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소수 업체의 공급 독과점 구조이지만, CXMT가 대량 생산 체제에 진입하면 시장의 판도가 변할 수 있다. 기술 수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 AI 투자도 부침을 겪을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메모리 부족이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다음 분기 삼성전자 실적 발표(10월 예정)와 반도체 시황 지표, 특히 AI 메모리 수요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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