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36건…서울 아파트 증여 3년 반 만 최대, 동작에 44%

한국부동산원 R-ONE 집계로 8월 서울 아파트 증여는 1,036건(동·호수 기준)이었다. 7월(809건)보다 227건, 28.1% 늘었고 2023년 2월(1,420건) 이후 월간 최대다.

늘어난 몫은 일부 구에 몰렸다. 동작구가 458건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고, 노원(130건)과 마포(94건)를 더하면 65.8%다. 서초·강남·송파를 합친 강남3구는 6월 258건에서 8월 133건으로 48.4% 줄었다.

서울 아파트 증여 월별 추이 막대그래프. 2026년 8월 1,036건으로 최근 13개월 중 최대
자료: 한국부동산원 거래원인별 아파트거래현황(동·호수 기준), 2025년 8월~2026년 8월

전년 같은 달(457건)보다는 579건 많다. 올해 1~4월은 418~593건 사이였다.

동작 1월 12건→8월 458건, 강남3구는 절반 가까이 감소

동작구는 1월 12건, 7월 187건을 거쳐 8월 458건으로 뛰었다. 노원은 7월 3건에서 130건으로, 마포는 37건에서 94건으로 늘었고 강동도 30건에서 80건이 됐다. 강남3구 가운데 서초는 82건으로 8월 4위였지만 강남은 28건, 송파는 23건에 그쳤다.

구분 6월 7월 8월
동작 37 187 458
노원 48 3 130
마포 1 37 94
강동 0 30 80
강남3구 합(서초·강남·송파) 258 123 133
서울 전체 914 809 1,036

2026년 월별, 단위 건. 자료: 한국부동산원 거래원인별 아파트거래현황(동·호수 기준)

모든 비강남 구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성동은 7월 20건에서 8월 0건, 성북은 8건에서 1건으로 줄었다. 월별 변동폭도 크다. 영등포는 6월 278건에서 8월 17건이 됐다. 8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는 6,846건으로 7월(9,465건)보다 27.7% 줄었고, 그 영향으로 증여 비중은 15.13%로 7월(8.55%)보다 높아졌다.

증가 배경으로는 세제 변화가 거론된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8·3 세제개편안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임대사업자로서는 증여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여 가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증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통계는 증여자가 임대사업자인지 구분하지 않는다.

세제개편안 정부안은 9월 1일 확정돼 9월 3일 국회에 제출됐고, 정기국회에서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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