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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신향 광고 모델로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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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올해 8월 19일 출시 예정인 코코 마드모아젤 크러시 앙솔뤼(Coco Mademoiselle Crush Absolu) 오 드 퍼퓸의 광고 모델로 미국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를 발탁했다. 지난 15일 공식 발표한 이 캠페인의 조향사는 올리비에 폴주(Olivier Polge)가 맡았다.

앰버서더에서 향수 캠페인까지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2024년 샤넬 공식 앰버서더로 위촉된 이후 지속적으로 하우스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올해 초부터는 코코 크러시 주얼리 라인의 광고 모델을 맡았고, 이제 향수 캠페인까지 확대된다. 그래미상 후보 경력을 지닌 뮤지션이 단일 브랜드의 여러 제품군을 일관되게 대표하는 방식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 시장에서 이미 표준 전략이 됐다.

코코 크러시 앙솔뤼는 라이치와 그레이프프루트의 밝은 톤으로 개성을 세운다. 중단에 로즈와 자스민의 플로럴 향이 펼쳐지고, 우디 앰버·패출리·바닐라·베티버로 따뜻한 여운을 만든다. 이런 구조의 설계로 샤넬은 기존 코코 마드모아젤 라인에서 한 단계 진화된 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광고 모델 선정도 그 맥락 위에 있다. 젊은 세대 대표성을 갖춘 인물을 통해 브랜드를 현시대 감정과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럭셔리 향수 제품 이미지
럭셜 향수 제품과 패키징. 자료사진. 출처

글로벌 럭셔리의 ‘통합 페이스’ 마케팅

글로벌 럭셔리 향수 제조사들은 신제품 론칭 때마다 세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나 배우를 캠페인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단순한 광고 얼굴을 넘어, 그들을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하우스 페이스’로 기용하는 방식이다. 선택된 인물은 소셜미디어 영상, 디지털 광고, 매장 내 디스플레이까지 여러 채널에 등장해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한다. 광고 효율성과 브랜드 친밀도 상승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이런 흐름은 K-뷰티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도 배우나 뮤지션을 수년 단위의 브랜드 얼굴로 정착시키는 추세를 보인다. 글로벌 럭셔리과의 경쟁에서 브랜드 차별성과 친근감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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