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코티에서 로레알로 — 구찌 뷰티 50년의 주인이 바뀐다

로레알이 구찌 뷰티(향수·화장품) 전체 카테고리에 대한 50년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라이선스는 케링 산하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향수와 화장품 개발, 판매, 마케팅 전반을 로레알이 독점으로 관리할 권리를 의미한다. 2027년 7월 1일부터 발효되며(규제 승인 조건), 지난 20년 이상 관리해온 코티로부터 계약을 이전받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케링·로레알 뷰티 연합(규모 약 42억 유로)의 일부다. 로레알은 이 연합을 통해 케링 산하 여러 럭셔리 브랜드의 뷰티 사업권으로 라이선스를 넓히고 있다.

코티의 조기 해제와 비용

기존 계약은 2028년 6월 30일까지 유효했으나, 로레알의 인수로 1년 앞당겨졌다. 코티는 조기 해제 대가로 4억 달러(약 5,900억 원)를 받기로 합의했다. 지급 일정은 2026년 2억 5천만 달러(약 3,685억 원), 2027년 1억 5천만 달러(약 2,211억 원)로 나뉜다.

구찌는 코티 럭셔리 포트폴리오의 상징적 자산이었다. 라이선스 손실은 코티의 고급 향수·화장품 시장 영향력 축소를 의미한다.

럭셔리 향수 병
향수 제품. 자료사진. 출처: Pixabay

로레알의 럭셔리 미용 독점 전략

이는 고급 향수·코스메틱 시장에서 로레알의 글로벌 유통망과 소재 기술을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과 결합하려는 전략이다. 케링·로레알 연합으로 라이선스되는 다수 럭셔리 브랜드의 뷰티 사업을 통해 특히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럭셔리 미용 시장에서 로레알의 입지가 강화된다.

럭셔리 뷰티 라이선스는 패션 기업의 관례다. 로레알을 포함한 주요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경쟁 중인 상황에서, 이번 계약으로 로레알의 라이선스 포지션이 강화된다.

2027년 7월 로레알의 공식 인수 이후 구찌 향수·화장품의 개발, 생산, 마케팅 전반이 로레알의 주도 아래 재편된다.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