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전쟁발 경제 불안 대응…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와 공급망 부담, 고용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 불안을 진단하며 정부의 물가와 고용 안정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5월 취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되는 등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층별·업종별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민생물가와 고용안정 관련 안건을 매주 점검하고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 성장 전략도 강화된다. 구 부총리는 “미래 먹거리는 지방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전국 5극3특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역별 특화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픽 앤 백(Pick & Back)’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대응 상황과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과거 화재 이력이 있거나 위험물을 보관하는 공장,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 강화와 안전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담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형모듈원자로(SMR), 온-센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이차전지 등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고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 이들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