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세라 베이크웰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8년여 만에 개정판

세라 베이크웰의 실존주의 교양서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이 다산초당에서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2017년 이론과실천에서 『살구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이후 절판됐다. 개정판은 2026년 7월 30일 나왔다.

구분 2017년판 2026년 개정판
제목 살구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출판사 이론과실천 다산초당
쪽수 648쪽(양장) 640쪽
정가 38,000원 26,000원

자료: 알라딘·예스24 서지

카페 테이블에서 책을 읽는 모습. 자료사진
카페에서 책을 읽는 모습. 자료사진 (Pixabay)

알라딘 인문 MD는 8월 21일 이 책을 인문 분야 ‘편집장의 선택’으로 소개하며 사르트르·보부아르·메를로퐁티·카뮈·하이데거 등 실존주의가 부흥하던 시대 철학자들의 삶과 사유를 엮었다고 전했다. 저자 베이크웰은 10대 때부터 실존주의에 푹 빠졌다고 알라딘은 전한다. 한 일간지 서평은 파리의 한 카페에서 레몽 아롱이 친구들에게 살구 칵테일을 가리키며 철학이 일상의 구체적 경험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서평은 철학자들이 저마다의 철학을 완벽히 실천하지는 못했다는 모순에도 주목하며, 자유를 역설한 사르트르는 정치적 오판을 거듭했고 존재를 파고든 하이데거는 나치에 협력했다는 점을 들었다. 신판 부제는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로, 사르트르와 하이데거를 앞세웠던 구판 부제에서 바뀌었다. 알라딘 분류로는 인문학 가운데 교양 인문학과 서양철학 일반에 속한다. 전자책은 1만 8,000원에 나왔다.

2017년판을 옮긴 조영이 이번 개정판 번역도 그대로 맡았다. 원서는 2016년 나온 『At The Existentialist Cafe』다. 출판사는 번역과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듬었다고 소개한다. 판형은 152×220mm로 153×225mm였던 구판보다 조금 작아졌다.

이 책은 17일 현재 알라딘 집계(최근 1주 구매 기준)에서 인문학 분야 주간 2위, 종합 주간 1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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