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밥상 지도│경북] 문경 오미자 밥상은 어디서 먹나

제22회 문경오미자축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생오미자를 ㎏당 15,000원, 오미자 당절임을 10㎏에 90,000원에 판다.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경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경시가 후원한다.
달고 시고 맵고 짜고 쓴맛이 모두 난다고 해서 오미자(五味子)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게 문경시 설명이다. 해발 300~700m 준고랭지에서 자라는데, 문경시 연표에 따르면 1993년 야생오미자를 옮겨 심어 시험 재배를 거친 뒤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길렀다. 2006년 문경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09년에는 지리적표시제에도 등록됐다.
문경시가 꼽는 ‘문경 5미’는 산채비빔밥·약돌돼지구이·송어회·호산춘·민물매운탕이다. 이 가운데 약돌돼지구이는 거정석이라는 약돌을 섞은 사료로 키운 돼지고기를 쓴다. 송어회는 냉수성 어종인 송어를 1급수에서 양식한 것이라고 문경시는 설명한다. 고추장양념석쇠구이는 탄광이 많던 시절 약돌돼지 삼겹살에 고추장양념을 해 연탄불에 구워 먹던 음식으로, 그 무렵부터 인기를 끌었다. 문경시는 이 양념에 된장·고추장·들기름·오미자 등을 넣는다고 소개한다.

올해 축제는 오미자 입욕제·립밤 만들기 체험을 새로 마련했고 제1회 문경오미자 품평회도 처음 열린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오미자 고추장 석쇠구이부터 송어회까지, 모범음식점 네 곳
문경시는 2025년 모범음식점 68곳을 지정했다. 신청한 73곳을 문경시 음식문화개선운동 추진위원회가 심의한 결과다. 이 목록에는 오미자와 문경 5미로 이어지는 식당이 여럿 들어 있다. 소개하는 네 곳은 모두 문경읍과 마성면에 있어 축제장이 있는 동로면과는 다른 읍·면이다.
문경읍 새재로 920-1의 문경식당은 오미자를 고추장 양념 재료로 쓰는 오미자고추장삼겹살석쇠구이와 오미자더덕구이정식, 황태비빔밥을 낸다. 바로 옆 922번지의 새재할매집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 일대에 있는 2대째 고추장양념석쇠구이 전문점으로, 더덕정식과 비빔밥도 함께 낸다.
마성면 오천리 동성길 59의 명성송어장은 2025년 모범음식점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직접 기른 송어로 송어회와 송어회덮밥, 송어매운탕을 낸다. 매주 목요일은 쉰다. 문경읍 온천3길 1의 우정가든은 문경 특산 약돌돼지 삼겹살과 함께 염소전골·버섯전골·청국장·올갱이해장국도 판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업소마다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