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전국 밥상 지도|대구] 들안길 “맛을 하나로”…꼬치 축제

9월 19일 토요일 대구 수성구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네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2026 들안길 K-푸드 축제가 열린다. 수성문화재단과 들안길 상가합동이 주최하고 수성구가 후원한다. 들안길 상인들이 가게 간판 메뉴를 꼬치 형태로 재해석해 내놓는 K-푸드 레스토랑이 축제의 중심이다. 수성못페스티벌도 같은 주말인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데, 들안길 축제는 그중 토요일 하루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거리가 먹거리 골목의 꼴을 갖춘 것은 1980년대 후반이다. 시내 중심가의 대형 식당들이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피해 하나둘 들안길로 옮겨 오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도로 길이는 2.3km 안팎, 늘어선 식당은 100곳이 넘는다.

상동지구대 앞 소통마당에서는 개막행사와 함께 K-젓가락 마스터, 꼬치 컵스, K-떡썰기 대회가 열리고, 저녁에는 K-풍류난장이 이어진다. 버스킹마당 쪽은 풍선쇼와 비눗방울 공연, K-팝 랜덤 플레이 댄스로 채워진다. K-키즈 놀이터에는 공기 놀이기구가 들어선다. 체험·행사 마당에서는 K-푸드 능력고사와 맛집 투표가 진행되고, 들안 테이스티 가든에서는 꼬치와 화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들안길 상인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완성한 ‘꼬치’로 들안길의 다양한 맛을 하나로 엮었다”고 말했다.

들안로에는 정부가 지정한 백년가게가 두 곳 있다. 들안로 8-5의 서민갈비는 돼지갈비와 흑돼지 구이를 낸다. 들안로 9의 용지봉은 한정식을 낸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업력 30년 이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들안길 인근 무학로 쪽에는 백년가게 한 곳과 민간 가이드에 오른 식당 한 곳이 있다. 무학로17길 21의 녹양구이 두산동점은 백년가게로, 소 생고기인 뭉티기와 숯불구이를 낸다. 무학로 35의 장성향 수성못점은 민간 식당 가이드 블루리본서베이에 이름을 올린 중식당으로, 중식과 군만두를 낸다. 네 곳 가운데 세 곳은 정부가 지정한 백년가게이고, 한 곳은 민간 가이드에 등재된 곳이다.

수성못페스티벌은 같은 기간 수성못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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