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00 넘었는데 삼성전자는 보합

코스피가 9일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선 회복은 지난 7월 23일(7,096.89)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다만 올해 코스피 종가가 7,000선 위였던 49일 가운데 이번 종가는 가장 낮은 자리다.

기관은 9,417억 샀고 외국인은 4,350억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4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5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2,875억원어치를 팔았다. 장 초반만 해도 그림은 마감과 정반대였다. 개인이 사고 기관과 외국인이 팔았는데, 마감 무렵 기관은 순매수로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만 하루 종일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투자자별 순매수는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이며, 기타법인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매체가 인용한 값이 갈린다. 코스닥에서는 주체 방향이 코스피와 반대여서,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였다.
지수를 끌어올린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SK하이닉스는 1,856,000원으로 3.51%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371,000원으로 6.46% 뛰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69,500원으로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830.37로 2.28% 올라 코스피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336.1원으로 전날보다 9.5원 내렸다. 2024년 10월 2일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1.18%), S&P500(-0.58%), 나스닥(-0.32%) 3대 지수가 모두 내렸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9.46달러까지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불거지며 중동 긴장이 부각됐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일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가 반복 노출되며 조정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매크로(거시경제)와 지정학 변수의 반복적인 노출로 증시에 내성이 생기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한때 7,112.48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종가까지 60.84포인트를 되돌려줬다. 연중 최고 종가인 6월 22일 9,114.55와 비교하면 여전히 22.63% 낮은 자리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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