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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 185.3↑, 수도권 밖은 어땠나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집계한 2026년 2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85.3으로, 1분기(179.3)보다 6.0 올랐다. 2022년 4분기(198.6)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분기마다 내놓는다. 중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위가격 주택을 살 때의 상환 부담을 나타낸다. 100이면 적정부담액인 소득의 약 25%를 원리금 상환에 쓴다는 뜻이다. 서울은 전년 같은 분기(153.4)보다 31.9 높고, 2024년 2분기 저점(147.9)에서는 37.4 올랐다. 2022년 3분기 정점(214.6)보다는 29.3 낮다. 지수에 산출 기준인 DTI 25.7%를 곱하면(본지 계산) 서울 중위소득 가구는 소득의 약 47.6%를 원리금으로 갚는 셈이다. 1분기는 46.1%였다.

17개 시도 중 서울·인천·경기만 올랐다…지방 14곳은 부담 줄어

2분기 지수가 오른 곳은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6.0), 인천(65.6→66.8), 경기(81.1→81.2) 세 곳뿐이다. 나머지 14곳은 내렸다. 제주는 70.7에서 69.4로 1.3, 세종은 98.3에서 97.4로 0.9 떨어졌다. 전국 종합은 61.5에서 61.8로 0.3 올라 3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서울(185.3)은 전국의 약 3배다.

2026년 2분기 시도별 주택구입부담지수 그래프. 서울 185.3, 세종 97.4, 경기 81.2
시도별 주택구입부담지수(2026년 2분기). 진한 색은 전분기보다 오른 지역. 자료: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을 전용면적별로 나누면 60㎡ 이하가 116.9에서 124.3으로 7.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용 60~85㎡는 191.5(+4.4), 85~135㎡는 270.2(+5.1)다. 135㎡ 초과는 514.6에서 513.4로 1.2 내려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수 계산에는 집값·소득과 함께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은행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들어간다. 2분기 이 금리는 월별 값을 평균하면(본지 계산) 1분기 4.317%에서 4.330%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서울 지수의 상승폭도 1분기 14.2에서 2분기 6.0으로 줄었다.

아파트 밀집 주거지 전경. 주택구입부담지수 지역별 격차를 다룬 기사 자료사진
국내 도시의 아파트 밀집 지역. 자료사진 / Pixabay

지수가 분기 단위라 7월 이후 금리는 2분기 값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은행 집계 은행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월 4.48%, 8월 4.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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