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USDT, 2028년 기한까지 준비금을 어떻게 맞춰야 할까

미국이 2025년 7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준비금 개선을 의무화하는 GENIUS Act를 제정했다. 3년 유예가 부여되면서 최종 준수 기한은 2028년 7월이다. 2026년 7월 현재 약 2년이 남은 상황. 가장 큰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현재 준비금 중 약 4분의 1이 규제 요건에 맞지 않는 자산으로 보유돼 있어 가시적인 개선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규제의 최종 이행 시한이 앞으로 2년도 안 남은 가운데, 테더의 대응 속도가 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
GENIUS Act는 무엇이고 기한이 얼마나 남았나
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준비금 기준을 명확히 하는 연방 법안이다. 2025년 7월 서명 및 시행되면서 발행자들에게 3년의 적응 기간이 부여됐다. 2028년 7월까지 준비금을 현금과 미국 국채 중심으로 재구성하지 못하면, 미국에서의 거래가 제한될 수 있다.
연방 규제 당국이 시행령 최종 확정을 마치지 못한 상태라 외국 발행자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법률 전문가는 “외국 발행자도 유예 기간(약 2년)을 갖지만, 유예가 끝나면 준수를 강제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규제 당국이 시행령을 완성하지 못한 만큼 2027년 중반 이후 최종 구체화 과정에서 테더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테더의 준비금 문제는 무엇인가
테더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준비금 구성이 규제 요건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테더의 준비금 중 약 4분의 1이 GENIUS 요건 미충족 자산으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는 귀금속, 대출상품, 비트코인 등이 포함된다. 반면 법은 준비금이 현금과 미국 국채 위주로 구성되기를 요구한다.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크게 높이거나 고위험 자산을 처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테더는 2026년 1월 미국 규제 목적의 USAT라는 별도 토큰을 출시했지만, 아직 채택 수준이 제한적이다. Circle 같은 미국 기반 경쟁사가 더 높은 준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테더의 진행 속도가 가시화되지 못하면 미국 플랫폼에서의 입지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미국 암호화폐 플랫폼과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2028년 7월 이후 테더가 준수하지 못하면 미국 거래소는 USDT 거래를 중단하거나 제한해야 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크라켄 같은 주요 미국 플랫폼에서 USDT가 빠지면 유동성 공백이 생긴다. 이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거래 쌍의 축약을 의미한다.
미국 투자자들은 USDT에 의존하는 트레이딩 전략의 재검토를 강요받게 된다. 특히 USDT 보유량이 많은 개인과 기관은 2028년 이전에 다른 스테이블코인(USDC, 새로운 미국 규제 적격 토큰)으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규제의 최종 구체화는 2027년 중반 이후로 예상된다. 그때까지 테더와 규제 당국 사이의 협상, 그리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구도 재편이 진행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