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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달러 대 10달러…AI 모델 넷은 어디서 갈렸나

2026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사이 앤트로픽·구글·메타·오픈AI가 새 모델을 냈다. 앤트로픽은 9월 1일 클로드 페이블 5.1을, 구글은 9월 2일 Gemini 3.8 Flash와 Gemini 3.8 Flash Cyber를, 메타는 9월 2일 Muse Spark 1.3을 내놨다. 오픈AI는 9월 1일 GPT-6 Astra를 예고하고 9월 3일 출시했다.

서버 랙에 손을 뻗어 점검하는 모습. 데이터센터 자료사진
서버랙 점검. 자료사진. Pixabay

입력 100만 토큰에 0.75달러와 10달러…13.3배

각 사가 공식 발표문과 제품 페이지에 밝힌 단가를 보면, 100만 토큰당 입력 단가는 Gemini 3.8 Flash가 0.75달러, Muse Spark 1.3이 1.25달러, GPT-6 Astra와 클로드 페이블 5.1이 각각 10달러다. 출력 단가는 순서대로 3.75달러, 4.25달러, 50달러, 50달러로 네 모델 모두 출력이 입력보다 비싸다. 10달러를 0.75달러로 나누면 13.3배, 50달러를 3.75달러로 나누면 13.3배로 계산돼 입력과 출력의 격차가 같다.

AI 모델 입력 단가(100만 토큰당) 비교, Gemini 3.8 Flash 0.75달러부터 GPT-6 Astra 10달러까지
100만 토큰당 입력 단가. Gemini 3.8 Flash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프로모션가(2027년 1월 1일부터 1.50달러)다. 자료: 각 사 공식 발표문·제품 페이지

다만 Gemini 3.8 Flash의 0.75달러·3.75달러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프로모션가다. 2027년 1월 1일부터는 1.50달러·7.50달러로 오르고 그 기준으로 계산하면 격차는 6.7배로 좁혀진다.

값이 갈린 만큼 성능이 갈린 것은 아니다. 오픈AI가 공개한 표에서 DeepSWE v1.1 점수는 GPT-6 Astra 74.1%, Gemini 3.8 Flash 73.8%로 0.3%포인트 차다. 반대로 Terminal-Bench 4.0은 57.9% 대 19.1%로 크게 벌어진다. 구글·메타·오픈AI가 낸 점수는 모두 자체 측정치이고 제3자 검증은 없다. 벤치마크 버전도 회사마다 달라 오픈AI는 Terminal-Bench 4.0, 메타는 2.1을 썼다.

제공 범위도 갈린다. Gemini 3.8 Flash는 API·앱 등에 일반 제공되지만 Gemini 3.8 Flash Cyber는 Fairwind Program을 통한 신뢰 대상 우선 접근으로 제한된다. GPT-6 Astra도 9월 3일 당일은 일부 조직에 한정됐고 이후 며칠에 걸쳐 ChatGPT Plus·Pro·Business·Enterprise와 API·AWS(Amazon Bedrock)로 확대되는데, 엔터프라이즈는 출시 시점에 기본 비활성이라 관리자가 직접 켜야 한다. 한국 제공 여부는 어느 발표문에도 나와 있지 않다.

오픈AI는 자사 Preparedness Framework 기준으로 GPT-6 Astra의 사이버 역량이 Critical 등급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정했다. 이전 모델 GPT-5.6 Sol은 High 등급이었다. 오픈AI는 사고 흐름 모니터 가능성이 이전 세대보다 낮아졌다고 밝혔고 추가 안전 점검이 정상 작업을 늦추거나 API에서는 작업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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