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황제 토르소 3,430만 달러…소더비 ‘고대 조각 최고가’

1세기 전반 로마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황제의 대리석 토르소가 10월 21일(현지시간) 소더비 뉴욕 ‘Magnum Opus’ 이브닝 경매에서 3,430만 달러에 팔렸다. 추정가 상단(1,200만 달러)의 3배 가까운 값이고, 소더비는 경매에서 팔린 고대 고전 조각 가운데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소더비에 따르면 입찰 경쟁은 14분 이어졌다.
기록의 범위는 소더비가 쓴 표현대로 고대 고전 조각이다. 소더비는 직전 기록 작품을 밝히지 않았다. 3,430만 달러에 구매자 수수료가 포함됐는지도 발표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소더비 로트 페이지에 따르면 이 작품은 로트 8번이다. 페이지에는 보증 물건과 취소불능 입찰이 표시돼 있다. 경매 전에 최소 낙찰 수준을 약속해 두는 구조인데, 금액과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더비 부사장이자 고대 미술 스페셜리스트인 알렉산드라 올스먼은 이 조각이 컬렉션의 중심에 있는 분야 횡단적 시각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 항목 | 내용 |
|---|---|
| 작품 | 로마 제정기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황제의 대리석 토르소 |
| 시기 | 1세기 전반 |
| 높이 | 110cm |
| 추정가 | 800만~1,200만 달러 |
| 판매가 | 3,430만 달러(10월 21일, 수수료 포함 여부 미공개) |
| 이전 거래 | 2010년 6월 소더비 뉴욕 |
자료: 소더비 로트 페이지·발표, 해외 보도
단일 소장가 900점 가운데 한 점…소더비 경매는 11월에도 이어진다
로트 페이지의 이력을 보면 이 토르소는 달마티아 살로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며, 광장 북동쪽 쌍둥이 신전 중 한 곳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19세기 중반 달마티아 왕국의 스플리트에서 그라츠의 알로이스 막시밀리안 노이만(1829~1906)이 손에 넣었고, 오스트리아 개인 소장을 거쳐 2010년 6월 11일 소더비 뉴욕 경매(로트 37)에 나왔다. 현재 소장가는 그 경매에서 이 작품을 사들였다.
소더비 시리즈 페이지에 따르면 Magnum Opus는 익명의 한 소장가가 수십 년에 걸쳐 모은 900점 이상을 다룬다. 이 가운데 600점 이상이 뉴욕 경매 4건에 나오고 합산 추정가는 6,000만 달러 이상이다. 10월 21일 이브닝 경매에는 64개 로트가 올랐고, 22일 오전·오후와 23일 오전 경매가 뒤따랐다.
소더비 뉴욕은 11월 16일 오후 7시(동부 표준시) 현대·동시대 미술 이브닝 경매를, 18일 같은 시각 근대 미술 이브닝 경매를 이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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