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모네 붓꽃 5,000만 유로, 무엇이 기록인가

모네 〈붓꽃(Iris)〉이 10월 22일(현지 시간) 소더비 파리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약 5,000만 유로에 팔렸다. 추정가는 2,200만~3,000만 유로였다.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로는 미술품 최고가다. 종전 기록은 2010년 6월 크리스티 파리에서 4,320만 유로에 팔린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조각 〈머리〉였다.

모네 작품 전체의 경매 최고가는 아니다. 2019년 5월 소더비 뉴욕에서 〈건초더미〉가 1억 1,070만 달러(수수료 포함)에 팔린 기록이 따로 있다. 이번 기록은 프랑스라는 장소에 한정된다. 종전 기록이 조각이었던 만큼 회화 부문이 아니라 장르를 가리지 않은 미술품 전체의 기록이다.

구분 경매 작품 금액
이번 기록 2026년 10월 소더비 파리 모네 〈붓꽃〉(회화) 약 5,000만 유로(수수료 포함)
종전 프랑스 기록 2010년 6월 크리스티 파리 모딜리아니 〈머리〉(조각) 4,320만 유로
모네 작품 최고가 2019년 5월 소더비 뉴욕 모네 〈건초더미〉 1억 1,070만 달러(수수료 포함)

자료: 소더비·외신 보도 종합. 금액은 각 경매 당시 통화 기준

입찰자 6명이 약 45분 동안 경합했다. 소더비 아시아 부회장이 전화로 아시아의 개인 컬렉터를 대리해 낙찰받았고, 낙찰자의 신원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수료를 뺀 낙찰가도 알려지지 않았다.

수양버들과 수련이 떠 있는 연못 정원 풍경. 자료사진
연못 정원 풍경. 자료사진. 출처: Pixabay

소더비 경매 페이지에 따르면 〈붓꽃〉은 1924~25년경 제작한 유화로 크기는 159.6×180cm다. 슐럼버거 컬렉션 세일의 4번 출품작이었다. 작가의 아들 미셸 모네에서 파리의 카티아 그라노프 화랑을 거쳐 슐럼버거 컬렉션에 들어갔다. 소더비는 컬렉션을 모은 잔 슐럼버거가 1950년대 그라노프를 만나 〈붓꽃〉과 〈수양버들〉을 사들였고, 소장품을 전시에 빌려준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는 올해로 사망 100년이 된다.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전 관장 마리안 마티외는 프랑스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기록가를 두고 가격이 어느 한 시점의 평가를 드러낼 뿐이고 가치는 변한다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세일 23점의 낙찰 총액은 7,440만 유로였다.


연관 기사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