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8월 3~9일 출시…배치·권한위임 등 5종 기능

XRP Ledger 핵심 서버 xrpld 3.3.0이 8월 3~9일 중 출시될 예정이다. 배치 처리, 권한 위임 등 5가지 프로토콜 수정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는 2025년 보안 취약점으로 중단됐던 기능의 복구다. 단, 출시는 서버 업데이트를 뜻할 뿐 실제 활성화는 검증자의 80% 동의를 2주 연속으로 받아야 진행된다.
첫째는 ‘영지식증명다중목적토큰(Confidential MPT)’이다. 영지식증명 기술을 다중목적토큰 거래에 도입해 거래 금액과 발신자·수신자 정보 같은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의 유효성만 증명할 수 있다. 둘째 ‘배치 처리(Batch)’는 최대 8개의 크로스 계정 거래를 원자적으로 실행한다. 원자성이란 모든 거래가 함께 성공하거나 전부 함께 실패한다는 뜻으로, 부분 실행으로 인한 데이터 불일치를 원천 차단한다. 셋째 ‘권한 위임(Permission Delegation)’은 기관이 전체 계정 제어권을 노출하지 않고도 좁은 범위의 서명 권한만 위임할 수 있다. 예컨대 결제 권한은 주되 자산 이동 권한은 주지 않는 식이다.

넷째는 ‘후원 수수료(Sponsored Fees and Reserves)’다. 은행이나 기관이 개별 사용자의 네트워크 수수료를 대신 지불하는 체계로, XRP를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도 XRP Ledger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 다섯째 ‘동적다중목적토큰(Dynamic MPT)’은 토큰 발행 후에도 이체 수수료·토큰 메타데이터 등 선택된 속성을 수정할 수 있게 한다. 토큰을 새로 발행하지 않고도 기존 토큰의 특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배치 처리와 권한 위임은 2025년 보안 취약점으로 비활성화됐던 기능의 복구다. XRP Ledger는 복구 후 검증자의 80% 이상 동의를 2주 연속으로 확보해야 실제 활성화되는 만큼, 8월 중순까지는 활성화 시기가 불확실하다. 8월 3~9일은 서버 업데이트가 배포되는 출시 윈도우일 뿐이다. 다섯 기능이 실제로 켜지는 날짜는 검증자 투표 결과에 달려 있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