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장 D-22, 대구·경북은 무엇을 점검하나

11월 19일 수능을 22일 앞두고 대구시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수능 시험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점검 대상은 대구가 시험장 51개교 921개 시험실, 경북이 8개 시험지구 74개 시험장이다. 대구는 냉난방·온수·방송설비 같은 응시 환경을, 경북은 지진 대비·소방시설·대피로 같은 재난 안전을 중심에 뒀다.
대구는 10월 19~23일 시험장별 체크리스트에 따른 자체 점검을 마쳤다. 학교 관계자와 교육청 기술직이 현장을 함께 확인하는 2단계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경북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학교가 먼저 점검하고 교육지원청과 담당 부서가 확인한다. 중대한 결함이 나오면 긴급 보수·보강에 나서고, 시험장 변경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규모는 교육부가 10월 20일 밝힌 2027학년도 수능 당일 지원대책에 나와 있다. 85개 시험지구 1,312개 시험장(2026학년도 1,310개)에서 551,864명(2026학년도 554,174명보다 2,310명 감소)이 응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이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만 적었다. 점검 기간과 항목은 대구·경북교육청 발표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대구는 지난해 수능을 51개 시험장 929개 시험실에서 치렀다.
수능 시험장, 교육청은 시설을 보고 소방은 화재를 본다
| 기관 | 대상 | 기간 | 주요 항목 |
|---|---|---|---|
| 대구시교육청 | 시험장 51개교·시험실 921개 | 자체 점검 10/19~23 완료, 합동 확인 ~11/4 | 구조물 고정, 화장실 온수·위생, 냉난방, 음향·방송설비 |
| 경북교육청 | 8개 시험지구 74개 시험장 | 10/21~11/3 | 지진 대비, 소방시설, 옥외 시설물, 주변 공사장, 난방, 비상 대피로·방화문 |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 시험장 65곳(시험실 668개) | 10/22~11/13 | 화재 감지·경보 설비, 비상구 개방, 피난로 적치물, 방화문·방화셔터 |
| 전남광주소방본부 | 시험장 86곳 | 10/21~11/6 | 화재경보설비 작동, 비상구·피난통로, 방화시설, 듣기평가 중 경보 오작동 대비 |
자료: 각 교육청·소방본부 발표(보도자료 원문 비공개분은 언론 보도 종합)
소방본부의 조사는 교육청 점검과 별개다. 전북소방본부는 수능 당일 시험장 65곳에 안전관리관 66명도 배치해 소방·피난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입실을 돕는다. 전남광주소방본부는 영어 듣기평가 중 화재경보설비가 잘못 울리는 상황에 대비해 시험장 관계자에게 상황별 대처요령을 교육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7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은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 시험장을 고등학교에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듣기평가를 위해 학교 방송시설을 쓸 수 있는 학교를 시험장으로 지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올해부터는 방송 시스템 전문가가 시험 전과 당일에 방송 시스템을 점검·지원할 수 있도록 시험장 학교당 25만 원을 지원한다.
수험생은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의 예비소집에 참가해 주의사항을 듣고 자신이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예비소집 때 입실은 할 수 없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시험 당일 이전에 재교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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