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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동시에 듣고 말하는 음성 모델 GPT-Live 출시

OpenAI는 7월 8일 새로운 음성 모델 GPT-Live-1과 GPT-Live-1 mini를 출시했다. 핵심은 전이중(full-duplex) 음성 대화 지원으로, 사용자와 AI가 동시에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음성 인식에서 응답 생성을 거쳐 음성 합성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돼 대화의 자연스러움이 제한적이었다. 새 모델은 이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자연스러운 끼어들기와 즉각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순차 처리에서 전이중 처리로

기존 Advanced Voice Mode는 음성 인식(STT)으로 사용자 말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응답을 생성하고(LLM), 다시 음성으로 변환(TTS)하는 세 단계를 거쳤다. 각 단계 사이에 대기 시간이 발생했고, 사용자가 AI의 말을 중간에 끊기 어려워 대화의 흐름이 어색했다. 연속 대화도 약 15분이 한계였다.

새로운 모델은 사용자의 음성과 AI의 음성을 동시에 처리한다. 사용자가 말하는 도중에도 AI가 응답을 준비하고, 필요하면 즉시 반응을 시작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인터럽트가 가능해진 셈이다.

헤드셋을 착용한 콜센터 상담원들
자료사진. Pixabay

30-40분 연속 대화와 실시간 번역

연속 대화 시간이 크게 늘었다. 기존 모드에서는 약 15분이 한계였으나, 새로운 GPT-Live-1과 mini 모두 30~40분 연속 대화가 가능해졌다. 회의 녹음이나 상담 세션처럼 더 긴 음성 상호작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쓸 수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말하면, 음성을 먼저 영어로 변환해 처리한 뒤, 응답을 사용자의 원래 언어로 음성 출력한다. 두 모델 모두 대부분의 주요 언어를 지원한다.

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실시간 번역에는 개선 여지도 있다. 힌디어 데모에서 미국식 억양이 두드러지고 발음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확인됐다. 이는 OpenAI가 향후 고도화할 영역으로 보인다.

음성 모델 비교 차트
자료: TechCrunch (2026년 7월 8일 기준 — GPT-Live-1 값은 30~40분 중 하한 30분)

구독 모델과 미공개 항목들

두 모델의 출시 범위는 구독 티어에 따라 구분된다. GPT-Live-1 mini는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ChatGPT 사용자에게 기본으로 제공되며, GPT-Live-1은 Plus와 Pro 구독자에게만 제공된다. 두 모델 모두 별도 비용 없이 현재 구독료에 포함되며, ChatGPT 모바일 앱과 웹 앱을 통해 단계적으로 롤아웃 중이다.

다만 공개되지 않은 항목들이 있다. API를 통한 개발자 접근 시점은 보도에 언급되지 않았고, 한국어 지원 여부도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는 ChatGPT 앱을 통한 일반 사용자 대상 롤아웃이 진행 중이므로, 개발자나 기업 고객을 위한 별도 공지는 추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용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지켜봐야 한다. 글로벌 롤아웃 일정에 한국이 어느 단계로 포함되는지, 그리고 한국어 실시간 번역과 음성 품질이 영어권 수준에 얼마나 근접하는지다. 둘 다 아직 공식 확인이 없는 만큼, 당장은 ChatGPT 앱의 음성 모드 업데이트 안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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