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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신호로 인파 밀집도 읽는다…삼성·버라이즌 텍사스 실증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이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현장에서 AI 기반 ISAC(통신·센싱 융합)을 실증해 군중 밀집도를 실시간 히트맵으로 시각화했다고 삼성전자가 9월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한 이번 현장 실증이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ISAC은 통신 장비를 고정밀 센서처럼 쓰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센싱 방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증 결과를 혼잡 지역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관람객 동선 유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지국 1대와 스마트폰 6대가 만든 밀집도 히트맵

이번 실증은 기지국 1개, CBRS 40메가헤르츠 대역, 스마트폰 6대로 이뤄진 통제된 구성이었다. 버라이즌의 이동식 기지국(Cell-On-Wheels)에 장착된 CBRS 40메가헤르츠 무선장치가 수신기 역할을 했다. 현장에 있던 갤럭시 스마트폰 6대가 보낸 신호의 채널 변화를 삼성 NIS(Network in a Server)가 분석해 히트맵으로 만들었다고 버라이즌은 설명했다. NIS는 기지국·코어·AI 기능을 서버 한 대에 통합한 엣지 AI 플랫폼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서버 한 대에 기지국·코어 기능과 ISAC 응용을 함께 올려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바꾸거나 별도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BRS는 미국에서 쓰는 3.5기가헤르츠 대역의 공유 주파수다.

삼성전자 ISAC 실증 관련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자료사진
자료사진: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항목 내용
시기·장소 2026년 7월, 미국 텍사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현장(삼성전자 국문 자료)
수신 장비 이동식 기지국에 장착된 CBRS 40메가헤르츠 무선장치
신호원 현장 갤럭시 스마트폰 6대(버라이즌 자료)
분석 플랫폼 삼성 NIS — 기지국·코어·AI 기능 통합 서버
결과물 상용 단말과 태블릿에 표시된 실시간 군중 밀집도 히트맵

자료: 삼성전자·버라이즌 보도자료(2026-09-15·09-14)

삼성전자 영문 자료는 이번 시연이 특정 시점 특정 구역의 인원수, 즉 군중 밀집도를 측정할 뿐이라고 명시했다. 개인이나 사물을 식별하지 않고 개인 신원 정보도 얻지 않는다고 적었다. 버라이즌은 이번 실증이 5G 어드밴스드 기능을 활용해 6G로 발전시킬 경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 부사장은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ISAC을 글로벌 이벤트에서 실증하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 단계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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