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44억 원 역직구…늘어난 금액 절반은 면세점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가 1조94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7%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이 6,363억 원(47.1%↑)으로 판매액의 58.1%를 차지했다. 다만 늘어난 3,164억 원 가운데 1,766억 원, 55.8%는 면세점 온라인 판매에서 나왔다.
이 통계는 국내 온라인몰이 해외 소비자에게 판 금액이다. 면세점 온라인 판매를 포함하며, 사업체 표본조사로 집계한 본선인도(FOB) 기준 값이다. 3분기 값은 잠정치다. 증가분 대비 비율은 본지 계산이다.
중국 판매 79%가 면세점…화장품 비면세는 17% 늘어
지역별로는 중국이 4,320억 원(62.3%↑)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2,787억 원(30.4%↑), 일본 2,002억 원(7.1%↑)이 뒤를 이었다. 중국 판매의 79.4%인 3,431억 원이 면세점 몫이다. 중국 면세점 판매는 1,740억 원에서 3,431억 원으로 97.2% 늘었지만, 면세점을 뺀 중국 판매는 921억 원에서 888억 원으로 3.6% 줄었다.
화장품도 사정이 비슷해 6,363억 원 중 3,060억 원(48.1%)이 면세점에서 팔렸다. 면세점 화장품 판매는 102.7% 늘었고, 면세점 밖 화장품은 2,816억 원에서 3,303억 원으로 17.3% 늘었다. 면세점을 뺀 전체 판매는 5,829억 원에서 7,227억 원으로 24.0%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견주면 판매액은 2분기 1조1,665억 원에서 6.2% 감소했고, 화장품은 7,046억 원에서 9.7% 줄었다. 현 통계 시계열(2023년 표본개편 이후)에서 분기 판매액이 가장 많았던 때는 2분기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3분기 7,780억 원은 2025년 네 분기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같은 분기 해외 직접 구매(직구)는 1조9,893억 원으로 6.3% 줄어 반대로 움직였다. 2분기(2.7%↓)에 이어 두 분기 연속 감소다. 화장품은 판매가 6,363억 원인 데 비해 직구는 946억 원(13.3%↓)이었다. 직구 가운데 일본은 1,989억 원으로 32.4% 늘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10월 화장품 수출(통관 기준·달러·월 단위)은 집계 기준이 달라 이 통계와는 별개다. 3분기 값은 잠정치여서 이후 발표에서 수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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