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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2027년 매출 80% 넘게 성장”…데이터센터 97%↑

AMD가 3일(현지시간) 실적 보도자료에서 밝힌 3분기 매출은 133억7,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5억4,600만 달러로 97% 뛰어 거의 두 배가 됐다. 4분기 매출은 약 170억 달러(±3%)로 내다봤고,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매출이 80% 넘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4분기 매출 예상치는 162억3천만 달러였다.

매출 증가분은 사실상 전부 데이터센터에서 나왔다. 전체 매출이 41억3,100만 달러 늘어나는 동안 데이터센터는 42억500만 달러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 47.0%에서 63.9%로 커졌고(본지 계산), 데이터센터 영업이익은 10억7,400만 달러에서 28억8,200만 달러로 불었다. 회사는 서버용 EPYC 수요와 Instinct MI450 시리즈 GPU 출시를 성장 배경으로 들었다. 경영진은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가 전체 매출의 80% 넘게 차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 성장을 보여주는 부문별 3분기 매출 1년 전 비교 차트
자료: AMD 3분기 실적 보도자료(미 SEC 8-K, 2026년 11월 3일). 백만 달러를 억 달러로 환산. 괄호 안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줄어든 부문도 있다.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 매출은 37억2,200만 달러로 8% 줄었고, 이 가운데 게이밍은 7억7,300만 달러로 40% 급감했다. 클라이언트는 29억4,900만 달러로 7%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5억5,400만 달러로 1년 전(15억3,000만 달러)보다 63.8% 줄었다(본지 계산).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2억5,800만 달러에서 6억4,800만 달러로 늘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범위로 보면 164억9천만~175억1천만 달러다(본지 계산). 회사는 중간값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66%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중간값은 LSEG 예상치보다 4.7% 높다(본지 계산). 다만 비GAAP 기준 총마진은 약 55%로 3분기의 56%보다 낮게 잡았다.

TECHnalysis Research의 밥 오도넬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이 AI 인프라에 꼭 필요했던 힘을 보탰고, 정도는 덜하지만 PC 시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2027년 80% 성장은 어디까지나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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