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기업대출 10월 8.9조 늘어…개인사업자는 0.4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업대출 잔액이 900조4,025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8조8,660억 원 늘었다. 금융권 집계 기준 올해 월간 최대 증가폭이다. 중소기업대출이 5조222억 원, 대기업대출이 3조8,438억 원 늘었는데, 중소기업대출에 포함된 개인사업자대출은 4,215억 원(0.13%) 증가에 그쳤다.

10월 말 잔액은 중소기업대출이 695조953억 원(전월 말 대비 0.73%), 대기업대출이 205조3,072억 원(1.91%)이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은 2024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고, 6월 감소한 뒤 4개월 연속 늘었다. 증가액 5조222억 원에서 개인사업자 몫을 빼면 4조6,007억 원이 남는다. 증가분 대부분은 법인 등 개인사업자 외 중소기업에서 나왔다.
이 수치는 5대 은행이 집계한 것으로, 국내 은행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은행 통계와는 범위가 다르다. 한국은행의 10월분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기업대출 속 개인사업자 0.13%…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증가
개인사업자대출은 연초 이후로도 거의 늘지 않았다. 금융권 자료를 정리한 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말 대비 10월 말 증가율은 대기업대출 20.56%, 중소기업대출 3.06%, 개인사업자대출 0.60%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26조3,709억 원이다.
은행 전체를 다루는 한국은행 9월 금융시장 동향에서도 개인사업자대출은 증가에서 2,000억 원 감소로 돌아섰다.
같은 5대 은행 집계에서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3조6,057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7,717억 원 늘었다. 9월에 1조2,852억 원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7,005억 원, 신용대출이 6,687억 원 늘었고, 전세자금대출은 5,715억 원 줄었다.
국내 은행 전체의 10월 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한국은행이 내는 10월 금융시장 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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